"가까운 곳은 타지마라"...곽튜브, 택시기사 영상 논란→비난에 장면 '삭제'

[OSEN=유수연 기자]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영상 내 공개된 택시기사의 모습이 논란이 되자, 해당 영상을 수정하고 재업로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유튜브 '곽튜브'에서는 곽튜브와 유튜버 빠니보틀과 크루즈를 타고 제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제주행 크루즈가 정박한 전남 목포시로 향했다. 목포역에서 내린 두 사람은 여객터미널로 향하기 위해 택시에 올랐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두 사람의 목적지를 듣자 "다음부터는 개인택시 타라"라며 불쾌함을 표출했다.

당황한 두 사람이 이유를 묻자 기사는 "(여객터미널은) 바로 앞이다. 가깝다"며 단거리 주행은 돈이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택시 기사는 자기가 벌어 자기가 쓰지 않냐"며 영업용 택시는 가까운 거리를 가는 손님을 받으면 손해를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두 사람은 "멀리 가는 손님을 태워야 좋으신데"라며 도리어 미안해하는가 하면, 빠니보틀은 곽튜브에게 "다음부터는 개인택시 잡아. 왜 영업택시를 잡아서. 다음부터 내가 꿀밤때린다"라며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애썼다.

다만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기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곽튜브는 해당 영상 속 택시를 탑승하고 이동하는 동안 찍은 장면들을 전부 통편집해 영상을 재업로드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곽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