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소환된 오승환, 이유는?…콜로라도 최고 영입 사례

김하진 기자 2023. 6. 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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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당시 오승환. AFP연합뉴스



오승환(41·삼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최고의 트레이드 사례로 꼽혔다.

MLB.com은 27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1세기 최고의 트레이드 사례를 꼽았다. 그 중에서 오승환의 이름이 거론됐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2018년 콜로라도로 이적한 사례를 소개하며 “토론토에서 영입할 때만해도 오승환의 트레이드는 큰 관심을 이끌지 않았다”라면서 “하지만 오승환은 25경기에서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 2.53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콜로라도는 2018년 7월 말 오승환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던 토론토는 오승환을 보내고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전까지 오승환은 48경기에서 4승3패2세이브 평균자책 2.68을 기록 중이었다.

MLB.com은 오승환의 포스트시즌 성적도 거론했다. 그 해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컵스를 상대로 연장 10~11회에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고 추켜세웠다.

2013시즌을 마치고 일본 진출을 했던 오승환은 2016년부터는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232경기에서 16승13패42세이브 평균자책 3.31을 기록했고 2020년 KBO리그 삼성으로 다시 돌아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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