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구례 160㎜ 비…오후 다시 비, 내일까지 70㎜ 넘게 내려

김혜인 기자 2023. 6. 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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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사흘간 광주·전남 지역에 최고 160㎜의 비가 내렸지만 정전·가로수 쓰러짐 피해 외에 큰 침수 피해는 없었다.

전남 남해안 지역엔 이날 오후부터 오는 28일 오전까지 비가 70㎜이상의 비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 지역엔 최고 60㎜의 비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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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신호등 정전, 가로수 쓰러졌으나 큰 피해 없어
'장마전선 영향'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비…비 피해 유의 당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주변 광주천 산책로에서 한 시민이 귀가를 재촉하고 있다. 2023.06.26.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사흘간 광주·전남 지역에 최고 160㎜의 비가 내렸지만 정전·가로수 쓰러짐 피해 외에 큰 침수 피해는 없었다.

2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160.5㎜, 광양 백운산 129.5㎜, 나주 124㎜, 곡성 115.5㎜, 화순북 96.5㎜, 장흥 관산 93㎜, 광주 90.6㎜, 순천 82.2㎜, 보성 벌교 72㎜, 목포 71.8㎜등이다.

폭우로 큰 침수 피해는 없었으나 강한 비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신호등 정전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다.

전날 오후 2시30분께 광주 북구 경신여자고등학교 사거리에서 폭우로 변압기가 고장 나 신호등이 정전되기도 했다.

전날 오후 8시께 광주 북구 삼각동 한 아파트 축대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에선 나주·장흥·순천·목포 지역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5건 접수됐다.

전날 전남 화순·곡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비는 잠시 잦아들었다가 이날 오후부터 강하게 내리겠다.

전남 남해안 지역엔 이날 오후부터 오는 28일 오전까지 비가 70㎜이상의 비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 지역엔 최고 60㎜의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장마 정체 전선 영향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계곡과 물가에서의 야영을 자제하고, 약해진 지반에 따른 붕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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