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설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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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쌓인 방사성 오염수 방류에 쓰일 설비 공사가 지난 26일 완공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7일 NHK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완공 소식 발표와 더불어 언론에 방류 설비를 공개했다.
언론에 공개된 설비 중 5·6호기 앞에 설치된 배관은 오염수와 대량의 해수를 섞는 장치다.
오는 28일부터는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완공된 설비의 사용 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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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쌓인 방사성 오염수 방류에 쓰일 설비 공사가 지난 26일 완공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7일 NHK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완공 소식 발표와 더불어 언론에 방류 설비를 공개했다.
언론에 공개된 설비 중 5·6호기 앞에 설치된 배관은 오염수와 대량의 해수를 섞는 장치다. 직경 약 2m, 길이는 7m에 달하는 거대한 배관이다.
해수가 흐르는 배관은 오염수가 흐르는 배관 직경보다 9배나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로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치의 40분의 1 수준인 1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시켜야 해서다.
비상시 오염수 방류를 정지하는 '비상 차단 밸브' 장치는 정해진 양의 오염수 및 해수가 흐르지 않을 경우, 수중 방사성물질의 양이 이상한 경우 자동으로 물의 유입을 멈추도록 돼 있다.
도쿄전력은 현재 설비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원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히 운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는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완공된 설비의 사용 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적 보고서까지 발표되면 일본 정부는 여름내 해양 방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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