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김지수, 1군 기회 받는다…EPL 조기 데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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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를 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가 김지수가 갖고 있는 잠재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수 영입을 발표한 27일(한국시간) 필 자일스 브렌트포드 풋볼디렉터는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 많은 팀에서 요구한 훌륭한 유망주"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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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 "김지수 여러 유럽팀이 요구한 특급 유망주" 극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를 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가 김지수가 갖고 있는 잠재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수 영입을 발표한 27일(한국시간) 필 자일스 브렌트포드 풋볼디렉터는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 많은 팀에서 요구한 훌륭한 유망주"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지수는 최근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선수 영입 팀이 큰 공을 세웠다"고 치켜세웠다.
2004년생 김지수는 성남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만 17세였던 지난해 2월 성남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2022시즌 K리그 최연소 선수가 됐다.
1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는 12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났으며 지난해 7월엔 팀 K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어 토트넘과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10대인 김지수를 과감하게 선발로 기용했던 당시 김남일 전 감독은 "김지수는 높이에서 상대에게 지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브렌트포드가 김지수 영입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알렸던 영국 데일리메일은 "김지수는 바이에른 뮌헨과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꾸준히 스카우트됐을 만큼 유럽 전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나폴리 김민재와 비교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수는 최근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김은중호 주축 센터백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뛰어난 피지컬을 지닌 유럽과 남미 선수들 사이에서도 단단한 수비력과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주가를 키웠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B 팀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큰 기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적응도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데뷔 가능성도 충분하다.
자일스 디렉터는 "우린 김지수가 영어를 배우고 영국 생활에 적응하며, B팀에서 1군으로 올라가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다. 또 김지수는 모든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렌트포드와 같은 큰 팀에서 뛸 수 있어 감사하다. 여기에서 잘하는 내 모습이 기대된다. 시설이 최근에 지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축구선수로서 훈련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곳이 경쟁적인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 그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노력하고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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