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정부 방침에 혼란 느낀다면 부당이득 취하던 사교육 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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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의 초고난도 '킬러 문항' 출제 배제 방침에 혼란을 느끼거나 분노하는 사람들을 두고 "킬러 문항으로 부당 이득을 축적해온 사교육 카르텔"이라고 꼬집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 보도와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살펴보면 학생들 사이에서 난이도에 대한 걱정이 나오긴 하지만 킬러 문항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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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선 킬러문항 부담 벗어나 안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의 초고난도 ‘킬러 문항’ 출제 배제 방침에 혼란을 느끼거나 분노하는 사람들을 두고 “킬러 문항으로 부당 이득을 축적해온 사교육 카르텔”이라고 꼬집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 보도와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살펴보면 학생들 사이에서 난이도에 대한 걱정이 나오긴 하지만 킬러 문항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킬러 문항 배제를 지시한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교육 현장에서 대혼란이 일어난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 현장을 보면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민주당과 사교육 카르텔이고 그나마도 일시적 동요를 극단적으로 과장한 데 지나지 않는다”고 봤다.
이어 그는 “킬러 문항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주당이 방향을 바꿔 4년 예고제를 문제 삼는 것도 참으로 궁색해 보인다”며 “고등교육법상 4년 전 공표 원칙은 수능의 과목·평가 방법·출제 형식 등에 관한 것으로 킬러 문항의 핀셋 제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배우지 않는 것을 평가하고, 그 점수로 당락을 정하는 것은 반칙이고 사교육을 많이 하고 비싸게 받은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스템을 그대로 두는 것은 부자의 특권을 인정하는 불공정 교육”이라며 “사교육 병폐의 핵심인 킬러 문항이 있는데,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5년으로도 부족해 앞으로 4년 더 문제를 방지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표 계산만 하며 교육을 정쟁화하고 있고, 학원들은 돈 계산만 하며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개혁 목표는 입시에서 특권과 반칙을 없애는 것이다. 민주당은 수능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그만 부채질하고 정부의 방침에 이견이 있다면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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