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승세’ 커쇼, ‘쿠어스 필드 넘어 사이영상 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6.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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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습으로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클레이튼 커쇼(35)에게 고비가 찾아왔다.

커쇼가 쿠어스 필드에서도 최근에 보인 안정감을 자랑할 경우, 사이영상 레이스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커쇼는 그 동안 쿠어스 필드에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커쇼가 피해갈 수 없는 쿠어스 필드 선발 등판을 잘 넘겨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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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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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습으로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클레이튼 커쇼(35)에게 고비가 찾아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투수라면 피해가기 어려운 쿠어스 필드 원정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30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커쇼는 3연전 중 1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 커쇼가 쿠어스 필드에서도 최근에 보인 안정감을 자랑할 경우, 사이영상 레이스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커쇼는 그 동안 쿠어스 필드에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통산 26경기에서 15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또 최근 2시즌 동안에는 3경기에서 15이닝 동안 14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8.40에 달한다. 쿠어스 필드의 어려움이 나타나는 성적.

물론 나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2020시즌에는 1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전성기인 2013년에는 완봉승을 기록한 경험도 있다.

쿠어스 필드는 상대 투수는 물론 홈팀 투수도 공포로 몰아넣는 구장. 콜로라도 마운드는 지난 25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25점을 내줬다.

커쇼는 이달에 나선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투구를 했다. 퀄리티 스타트+가 3차례. 월간 평균자책점은 1.33에 불과하다.

이에 커쇼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89 1/3이닝을 던지며, 9승 4패와 평균자책점 2.72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커쇼가 피해갈 수 없는 쿠어스 필드 선발 등판을 잘 넘겨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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