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이 공포 조장해 ‘천일염 사재기’ 생겨”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7일 “과학적 주장 하나 없이 오로지 공포 조장만으로 ‘천일염 사재기’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이뤄낸 민주당의 선동 정치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정부가 수입 금지 원칙을 수차례 밝혔는데도 마치 허용한다는 듯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반대를 외치고, 근거도 없이 ‘밥상 소금 걱정에 어쩌나’라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교묘히 법적 책임을 피해 가짜 뉴스를 퍼뜨려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오히려 사드 괴담의 진실까지 밝혀지자, 공포 조장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것”이라며 “핵오염수가 한 번 뿌려지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았지 않았다는 말은 홈쇼핑에서 이제 곧 매진을 외치는 식의 포모(FOMO) 마케팅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를 좀 먹는 괴담 선동 정치를 멈춰줄 것을 입이 닳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전혀 들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매일 말해도 민주당은 진전이 없지만 정부와 여당은 과학적 진실을 더 널리 알리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혼란을 느끼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킬러 문항’으로 부당 이득을 축적해 온 사교육 카르텔”이라며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살펴도 학생들 사이에서 난이도에 대한 걱정이 나오기는 하지만 킬러 문항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것에 대해서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킬러 문항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주당이 방향을 바꿔 4년 예고제를 문제 삼는 것도 참으로 궁색해 보인다”며 “고등교육법상 4년 전 공표 원칙은 수능의 과목, 평가 방법, 출제 형식 등에 관한 것으로 킬러 문항 핀셋 제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대입개혁 목표는 입시에서 특권과 반칙을 없애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수능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그만 부채질하고 정부의 방침에 이견이 있다면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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