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출연 '디 아이돌' 혹평 속 조기종영 굴욕…"시즌2도 무산"

블랙핑크 제니가 지난달 23일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디 아이돌'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AP=뉴시스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한 미국 드라마 'The Idol'(디 아이돌)이 혹평 속에 조기 종영한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26일(한국시간)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이 5회를 끝으로 종영한다고 전했다.

당초 6부작으로 계획된 디 아이돌은 선정성 논란 등으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 예정됐던 방송 횟수도 채우지 못한 채 이른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디 아이돌은 방영 전부터 시즌2 제작을 기획했다. 하지만 혹평이 잇따르면서 시즌2 제작도 이미 무산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다만 HBO 측은 "디 아이돌의 두 번째 시즌 작품에 대한 결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제니를 비롯해 릴리 로즈 뎁, 위켄드 등이 출연한 디 아이돌은 지난달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디 아이돌은 가요계를 배경으로 한 아이돌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