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트레블' 이끈 귄도안, 바르셀로나 이적…2+1년 계약

이재상 기자 2023. 6. 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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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3·독일)이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6일(현지시간) 맨시티와 계약이 끝난 귄도안과 자유계약으로 2025년까지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귄도안은 도르트문트(독일)를 거쳐 2016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신임을 받은 귄도안은 주축 미드필더로 여러 차례 우승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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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부스케츠 이적 등 중원 공백 메워
바르사로 이적한 귄도안 (바르셀로나 구단 홈페이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3·독일)이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6일(현지시간) 맨시티와 계약이 끝난 귄도안과 자유계약으로 2025년까지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1년 옵션이 발동될 경우 2026년까지 뛸 수 있는 '2+1년' 계약이다.

바르사는 그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이적료)으로 4억유로(약 5700억원)를 설정했다.

바르셀로나는 "귄도안은 경기를 완벽하게 읽는 선수"라며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귄도안을 데려오면서 바르사는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베테랑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최근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사 입장에서는 별도의 이적료가 들어가지 않은 귄도안의 영입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한편 귄도안은 도르트문트(독일)를 거쳐 2016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맨시티 주장으로 트레블을 이끌었던 귄도안. ⓒ AFP=뉴스1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신임을 받은 귄도안은 주축 미드필더로 여러 차례 우승을 함께 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7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4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등을 견인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304경기에 나가 60골과 함께 12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수확했다.

특히 2022-23시즌 맨시티의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첫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귄도안에게 1년 재계약을 권장했으나 그는 장기 계약을 원했고, 결국 맨시티와 작별하게 됐다.

귄도안은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팀에 와서 수 백 번의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느꼈으며 트레블 팀의 주장을 맡았던 것은 가장 위대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펩 감독과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덕분에 이 곳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귄도안.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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