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계 다보스포럼, 오늘 개막…사우디, 장·차관 등 24명 대표단 파견

이유진 기자 2023. 6. 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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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장·차관 6명을 포함한 24명의 공식 대표단을 하계 다보스포럼에 파견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러시아를 향한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 등은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역시 중동의 중심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무역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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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부 장관 등 포함 24명 구성 대표단
팬데믹 사태로 2019년 다롄 이후 처음 열려
모하메드 알 자다안 사우디아라비아 재무 장관이 6일(현지시간)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GCC 재정,경제 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간 중단됐던 하계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이 27일부터 사흘 간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장·차관급을 포함한 고위급 공식 대표단을 파견한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장·차관 6명을 포함한 24명의 공식 대표단을 하계 다보스포럼에 파견한다.

파이살 알이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과 압둘라 알 아사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등이 이번 대표단에 포함됐다.

중국은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려고 2007년부터 매년 랴오닝성 다롄과 톈진을 오가며 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다롄에서 열린 13차 포럼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14차 포럼은 '기업가 정신:세계 경제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에선 경제 성장의 재개, 세계 속의 중국, 에너지 전환 및 재료 공급, 자연과 기후 보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추세, 혁신 발전 등의 소주제를 놓고 168개 분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의 최대 석유 공급국으로 양국의 지난해 교역량은 전년 870억 달러(113조 6200억)에서 1160억 달러(151조 5000억원)으로 늘었을 정도 밀접한 경제 협력 관계에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최근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특히 밀착 행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다변화를 위해 중국의 협력을 원하고 있으며 인터넷 플랫폼, 게임, 관광에 이르는 산업과 석유, 정제, 통신 분야 등 전 분야에 이르는 투자를 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러시아를 향한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 등은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역시 중동의 중심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무역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2021년의 무역량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무역액을 합친 것보다 많았는데,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입지를 더욱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평화 협정의 중재자로 나선 데 이어, 4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중재에 나서며 중동 내 입지 확보를 위해 적극 행보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편 부산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더욱 적극적인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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