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신입생 대거 합류’ 조선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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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조선대학교는 26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동국대학교와 경기에서 73-87로 패했다.
그리고 조선대는 동국대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조선대는 시즌 막판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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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조선대학교는 26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동국대학교와 경기에서 73-87로 패했다.
조선대는 지난 몇 년간 리그를 대표하는 약팀이었다. 선수 기량도 높지 않았고 선수층도 넓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 시즌에는 전패를 기록하는 수모도 당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전 조선대의 출발은 다소 달랐다. 기존과 다르게 9명의 신입생이 가세했기 때문. 기량 자체는 높지 않았지만, 충분히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상황. 이에 강양현 조선대 감독도 “신입생들이 합류하며 팀에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1학년들이 처음에는 기죽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밀리지 않았다. 정말 만족스럽다. 하지만 승리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쉽다”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고 조선대는 동국대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만약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시즌 첫 승과 함께 신입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 그렇기에 선수단의 투지는 엄청났다.
조선대는 유창석의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대균과 박승재에게 실점했지만, 유창석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나오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다만 상대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조선대는 1쿼터에 19점을 올렸지만, 22점을 내줬다.
그리고 조선대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영웅이 외곽 득점을 올렸다. 1점 차까지 따라붙은 조선대다. 하지만 이후 약 5분간 조선대는 득점에 실패했다. 반대로 동국대에게 대량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조선대가 추격할 수 있었던 이유. 빠른 공격을 앞세운 조선대는 추격을 이어갔고 쿼터 종료 1분 12초 전 홍영규의 바스켓 카운트로 36-37을 만들었다. 다만 이후 실점하며 36-39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까지만 해도 조선대는 동국대와 비등한 경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조선대의 선전은 거기까지였다. 상대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실책을 범했고 이는 상대 득점으로 연결됐다. 또한, 시도한 슈팅마저 실패했다. 반대로 동국대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3점 차였던 점수 차는 19점까지 벌어졌다. 다만 쿼터 막판 다시 분위기를 탔고 53-66을 만들었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조선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높이의 열세가 있었지만, 적극적인 박스 아웃을 통해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리고 유창석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선보였다. 최규혁과 유창석의 연속 득점이 나온 조선대는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였다. 박승재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내줬다. 거기에 이학승에게도 3점슛을 허용했다. 그러자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조선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조선대는 시즌 막판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14점 차 패배는 이번 시즌 최소 점수 차 패배였다. 유창석이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중심을 잡아줬고 다른 어린 선수들이 힘을 내 만든 결과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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