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세계 3대 독감 균주 공급처와 연구 협력 계약"

송연주 기자 2023. 6. 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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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경을 초월한 백신 R&D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호주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이하 도허티 연구소)와 글로벌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개발에 성공한 노하우와 글로벌 감염병 연구의 선두주자인 도허티 연구소의 인프라가 만들어 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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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허티연구소, WHO 독감협업센터
글로벌 인플루엔자 예방·대응 연구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호주 피터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가 글로벌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호주 피터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 샤론 르윈 교수.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경을 초월한 백신 R&D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호주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이하 도허티 연구소)와 글로벌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도허티 연구소는 호주 멜버른대 산하 감염병 연구기관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협업 센터이자 세계 3대 인플루엔자 균주 공급처 중 하나다.

양 기관은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개발의 고도화를 목표로 ▲신규 인플루엔자 백신 플랫폼 기초 연구 ▲글로벌 인플루엔자 관련 최신 연구기술 및 산업동향 파악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 규모는 2022년 75억4000만 달러(한화 9조8887억원)에서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8%를 기록하며 135억8000만 달러(한화 17조810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도허티 연구소 샤론 르윈 연구소장은 "협력을 통해 혁신을 도모하고 지식을 공유해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면서 영향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개발에 성공한 노하우와 글로벌 감염병 연구의 선두주자인 도허티 연구소의 인프라가 만들어 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국제백신연구소, 웰컴트러스트,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 힐레만 연구소 등 글로벌 기구 및 기관과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감염병에 맞설 백신을 100일 안에 개발해 6개월 내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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