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女골프 새 역사…역대 최장 159주 세계 랭킹 1위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23. 6.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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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2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유지하면서 이 부문 최장 기간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1점을 기록해 미국의 넬리 코다(7.45점)를 제치고 1위를 지킨 고진영은 개인 통산 총 159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해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 기록을 13년 만에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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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연합뉴스


고진영이 2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유지하면서 이 부문 최장 기간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1점을 기록해 미국의 넬리 코다(7.45점)를 제치고 1위를 지킨 고진영은 개인 통산 총 159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해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 기록을 13년 만에 뛰어넘었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4월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그해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5월부터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오초아는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158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2006년부터 집계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총 10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고진영, 오초아를 포함해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125주), 대만의 쩡야니(109주), 박인비(106주) 등 5명밖에 없다.

고진영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손목 부상의 여파로 고전했지만 올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5월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 화려하게 부활했다.

고진영은 LPGA 홈페이지를 통해 "로레나의 기록을 경신했다니 영광스럽다"며 "나는 2018년 처음으로 투어에 참가했고 2019년 처음으로 세계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1위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최선을 다했고 부담감도 컸다"며 "부담감은 나를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선수로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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