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주식 30만원→20억…협박 당해 도피 생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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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재욱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잘가요' '가만히 눈을 감고'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은 정재욱은 "가수로 번 돈이 거의 없다"며 "옛날 얘기지만 그때는 착취가 심했다. 5회 콘서트가 모두 만석이었는데 100만원을 주더라. '잘 가요' 음원 수익도 하나도 없다. 음악으로 번 것보다 다른 걸로 번 게 더 많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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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정재욱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정재욱은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30만원으로 시작, 주식 초대박 20억…국민 떼창곡 부르고 잠적했던 가수 근황' 편에 출연했다.
'잘가요' '가만히 눈을 감고'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은 정재욱은 "가수로 번 돈이 거의 없다"며 "옛날 얘기지만 그때는 착취가 심했다. 5회 콘서트가 모두 만석이었는데 100만원을 주더라. '잘 가요' 음원 수익도 하나도 없다. 음악으로 번 것보다 다른 걸로 번 게 더 많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주식을 열심히 했다. 30만원으로 시작해 20억까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주변 전문가들의 도움을 좀 받았다"면서도 "끝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상장 폐지된 게 있어서 고생했다"고 말했다.
정재욱은 오랜 공백기에 대해 "소속사 사장이 구속됐는데 저는 그 회사와 계약돼 있지 않나. 회사는 돌아갈 기미가 없는데도 계약을 정리 못 하겠다는 식으로 나왔다"며 "건달들이 저를 협박까지 하고 그랬다. 전화해서 '네가 어딜 가냐. 어디 갈 생각하지 마라'고 했다. 3~4개월 도망도 다니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재욱은 "회사는 없어졌지만 제가 계약한 회사에서 홍보하시던 분들이 '너는 내 거다' 이런 식으로 주장을 하더라. 제가 사장님 구치소까지 찾아가서 정리해 달라고 했다"며 "정리하는 데 한 2년 걸렸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정재욱은 "현재 BTL 사업이라고 행사라든지 실물 광고 그런 쪽 일을 하고 있다. 거기서 이사로 일하고 있다"며 "'술 한 잔이 생각나는 날에' 신곡 활동을 좀 하려고 한다. 5년~6년 만인데 너무 시간이 길어져 버렸다"고 가요계 복귀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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