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우승 도전' U17 대표팀, 아시안컵 4강 상대는 우즈벡

우즈벡, 사우디 2-0으로 제압…29일 오후 11시 준결승
반대 조에서는 일본-이란이 결승 진출 다퉈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1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17세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우즈베키스탄은 27일 태국 빠툼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6일 개최국 태국을 4-1로 꺾은 '변성환호'는 이로써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은 29일 오후 11시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전날 한국은 4강에 오르며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해 U17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11월에 열린다.

U17 대표팀은 조별리그 카타르(6-1 승), 아프가니스탄(4-0 승), 이란(0-2 패)전부터 8강 태국전(4-1 승)까지 4경기에서 14골을 뽑아내며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명준과 윤도영이 나란히 4골씩을 넣으면서 득점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1985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1986년과 2002년에 정상에 올랐다. 젊은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2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과 맞붙는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 D조에서 2승1무로 일본(2승1무)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서 사우디를 2-0으로 완파하고 한국과 만나게 됐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U17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우즈벡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지만 1골만 내주는 등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반대편 4강에서는 이란과 일본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일본을 8강에서 호주를 3-1로 제압했고, 이란은 예멘과 득점 없이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