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 시끄러워서"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에게 흉기 휘두른 중국인 여성

구재원 기자 2023. 6. 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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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이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단원구의 한 다세대주택 5층 복도에서 같은 국적인 50대 남성 B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다.

A씨는 위층에 사는 B씨 주거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현관문을 수차례 내려 찍었다. 이후 문을 연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이를 제지하는 B씨의 손에 자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자신의 집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위, 아래층에 사는 이웃 관계로 A씨는 평소 B씨가 기르는 개 짖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 오던 중 이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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