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태계일주2'로 '미우새' 잡고 대상 후보 넘보는 중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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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가 일요일 밤 예능의 맹주 '미운 우리 새끼'까지 꺾었다.
최근 화제 속에 방송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불리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에 있던 해외 명소들을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여행 예능 시리즈다.
'태계일주' 시리즈가 시즌3까지 제작이 확정된 것을 감안할 때 적어도 기안84가 현재 MBC 예능국을 먹여 살리는 모양새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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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가 일요일 밤 예능의 맹주 '미운 우리 새끼'까지 꺾었다. 기안84의 '연예대상'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호응을 얻는 중이다.
최근 화제 속에 방송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불리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에 있던 해외 명소들을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여행 예능 시리즈다. 지난 1월 7부작으로 종영한 시즌1에 후속으로 반년 만에 빠르게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특히 시즌2에서는 인도를 배경 삼아 갠지스강부터 다양한 현지의 명소와 지역색이 강하게 담긴 곳들이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기안84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갠지스 강물을 직접 마시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태계일주2’가 리얼리티 쇼 형식인 만큼 출연자들이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며, 여행 중에 발생하는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것을 모토로 하는 바. 가뜩이나 가식 없이 소탈한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기안84의 격의 없는 모습이 더욱 호감을 자아내는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엔데믹이 다가온 가운데 해외 여행에 대한 갈망이 더해지며 여행 프로그램들이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태계일주2’가 여행 예능에 대한 관심 환기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라는 공간이 주는 특수성, 기안84의 매력, 시리즈 새 멤버로 합류한 ‘국민 메기남’ 덱스를 향한 관심이 더해져 시너지를 내는 모양새다.
이에 힘입어 ‘태계일주2’는 최근 방송가에서 화제성 지표로 각광받는 2049 시청률 부문에서 경쟁작인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꺾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미운 우리 새끼’가 최근 수년 동안 SBS 대상 후보들을 배출할 정도로 간판 예능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신생 프로그램인 ‘태계일주2’의 활약이 더욱 눈에 띈다. 더욱이 ‘태계일주2’의 프로그램 특성과 기안84라는 중장년층보다 젊은 시청자들에게 소구력이 있는 캐릭터의 활약을 감안했을 때 MBC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이라는 귀띔이다.
실제 기안84는 시리즈의 정체성과도 같은 ‘태어난 김에 사는’이라는 모토에 맞춰 즉흥적인 행동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화기애애하고 흥미로운 분위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현지 음식을 맛보기도 하는 등 그의 자유로운 성격이 여행 중 어려운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대처하고,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즐겁고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의 활약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 그를 본따 MBC 아나운서 김대호는 ‘아나운서 기안84’로, 또 다른 ‘태계일주2’ 출연자 덱스는 ‘잘생긴 기안84’로도 불리는 상황. 급기야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방송인 전현무가 기안84를 향해 “기안 대상”이라며 MBC 연예대상 수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작 기안84는 어쩔 줄 몰라했지만 또 다른 ‘나 혼자 산다’ 멤버마저 놀림 반 진심 반의 분위기로 기안84의 대상 수상에 말을 보탠 바. 마냥 허황되지 만은 이야기는 아니게 됐다. ‘태계일주’ 시리즈가 시즌3까지 제작이 확정된 것을 감안할 때 적어도 기안84가 현재 MBC 예능국을 먹여 살리는 모양새임은 분명하다. 이에 이제 막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 ‘태계일주2’ 안에서도 그가 계속해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감을 선사한다. 그를 따라 시청자들 또한 태어난 김에 지켜보는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로 여행의 묘미에 빠져드는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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