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도로 침수…대구·경북서 호우 피해 29건

김현수 기자 2023. 6.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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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본격 비 피해···인명피해는 없어
경북 상주시 함창읍의 한 주택 인근에서 지난 26일 비 피해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구·경북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소방본부는 27일 오전 7시 기준 안동·영주·상주·문경 등 10개 시·군에서 주택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1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4시59분쯤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서 토사 유입으로 도로 통행에 장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후 1시4분쯤 상주시 함창읍에서는 나무가 주택쪽으로 넘어졌고, 오후 2시2분쯤 안동시 와룡면 주계리 도로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지역에서는 나무 쓰러짐과 배수구 막힘 등 12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27일 오전까지 제주지역에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남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에는 30∼100㎜, 강원동해안에는 10∼50㎜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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