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이 뭐길래…판돈 문제로 다투다 흉기 휘두른 60대 남성

경기 오산경찰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예정

경찰서 내부에 설치된 경찰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기 오산경찰서는 도박 판돈 문제로 다투던 중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6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오산시 오산동 한 상가건물 빈 사무실에서 60대 남성 B 씨에게 2차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 등 5~6명과 속칭 ‘섰다’ 도박을 하다가 판돈 문제로 B 씨와 다투게 되자, 사무실 내부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 있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