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새 역사 쓴 고진영 "만족 않고 나만의 브랜드 남기고 싶다"

권혁준 기자 2023. 6.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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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한 고진영(28·솔레어)이 앞으로도 발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27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31점으로 지난주에 이어 랭킹 1위를 지켰다.

이로써 고진영은 개인 누적 159주간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해 여자 골프 전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58주)를 따돌리고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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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주 1위 기록, 멕시코 레전드 오초아 제쳐
"무한 영광…높게 그리고 멀리 나아가겠다"
고진영(28·솔레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한 고진영(28·솔레어)이 앞으로도 발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27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31점으로 지난주에 이어 랭킹 1위를 지켰다.

이로써 고진영은 개인 누적 159주간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해 여자 골프 전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58주)를 따돌리고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골프의 '새 역사'를 쓰게 된 고진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나 자신을 한 번 더 도약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면서 "골프 역사 속 영광스러운 기록들을 세우면서 이름을 높였던 레전드들의 뒤를 잇는 또 한 명으로 기억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타이틀'에 국한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서 전진을 이어가겠다고도 했다.

고진영은 "타이틀이 선수 생활의 중요한 기준과 요소지만 '고진영'이라는 내 자신만의 브랜드를 여자골프에 새기고 싶다"면서 "골프 인생의 새로운 시작점에서 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높게 그리고 멀리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고진영과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7.45점)와의 격차는 0.86점으로 지난주보다 좀 더 벌어졌다. 이번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없어 고진영의 160주 1위 수성이 매우 유력하다.

그 다음주에는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 오픈이 열린다. 올 시즌 2승으로 활약 중인 고진영은 '메이저 타이틀'을 정조준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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