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찰이야” 발령도 안 난 신입, 만취해 선배 폭행…직위해제 수순

김수연 2023. 6. 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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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 상태에서 소란을 피우다 현장에 출동한 선배 경찰을 폭행한 신입 경찰이 체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24일 30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18분 술에 취한 채 부산대 인근 온천천변에서 고성을 지르다 '주취자가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선배 경찰 B씨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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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만취 상태에서 소란을 피우다 현장에 출동한 선배 경찰을 폭행한 신입 경찰이 체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24일 30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18분 술에 취한 채 부산대 인근 온천천변에서 고성을 지르다 ‘주취자가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선배 경찰 B씨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B씨는 당시 A씨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A씨는 자신이 ‘신입 경찰’이라며 말리는 B씨를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만취 상태라서 폭행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 임용된 A씨는 사건 당일 쉬는 날이었으며 아직 정식 발령도 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26일부터 일주일 간 기장경찰서에서 교육이 예정돼 있었다.

경찰은 부산경찰청에 A씨의 직위해제를 요청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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