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서 아내만 만족하는 '결혼 9년차'…남편, "너무 부담이 되고 피하고 싶었다"

이정혁 2023. 6. 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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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만족을 못했다."

결혼 9년차인데 부부관계에 대해 아내 혼자만 만족하는 것 같다는 남편의 사연이 아내를 울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새롬은 "부부관계의 목표를 '만족'에 두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신동엽도 "만족스럽지 않지만 남편이 너무 좋아하면 행복감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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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MB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한번도 만족을 못했다."

결혼 9년차인데 부부관계에 대해 아내 혼자만 만족하는 것 같다는 남편의 사연이 아내를 울렸다.

26일 방송된 MBN '쉬는부부' 2회에서는 '쉬는부부 워크숍' 이튿날에 '쉬는' 아내들과 '쉬는' 남편들이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결혼 생활 최초로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 9년 차 복층남과 구미호는 앞서 봤던 시청각 자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여기까지 왜 왔냐. 오빠랑 안 어울리는 곳인데 여기에 온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고 묻는 구미호에 복층남은 "우리 지금 결혼 9년 차인데 어떠냐"고 운을 �I다.

구미호는 "좋은데 '쉬는 부부'가 돼서"라며 '쉬는 부부'가 된 가장 큰 이유로 각방 생활을 언급했다.

이에 복층남은 "'나를 이해해달라'는 말은 못하겠고 아까 '부부관계 만족도'에 대한 물음에 뭐라고 답했냐"고 슬슬 말문을 열더니 "나는 (부부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구미호는 "나도 나름 노력하는 것 같은데…"라고 했으나, 복층남은 "자기는 자기 스스로 만족하는 것 같지만 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구미호는 충격에 받은 듯 "한번도?"라고 물었고, 복층남은 "있었겠지만 기억이 잘 안 난다. 너무 부담이 되고 피하고 싶었다"고 했고 끝내 구미호는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새롬은 "부부관계의 목표를 '만족'에 두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신동엽도 "만족스럽지 않지만 남편이 너무 좋아하면 행복감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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