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선배님처럼 공수주 다 갖춘…” 104번 달던 19세 신인 외야수, 롤모델의 말에 자신감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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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선배님께서 공 보이면 자신감 있게 돌리라고 하셨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류승민(19)은 지난 11일 육성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되며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밟았다.
류승민은 "지고 있어도 강민호 선배님께서 분위기 떨어지지 말고, 언제나 즐겁게 하자고 하셨다. 그 덕분에 우리 선수들도 더욱 즐겁게 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104번을 달던 신인 외야수는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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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선배님께서 공 보이면 자신감 있게 돌리라고 하셨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류승민(19)은 지난 11일 육성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되며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밟았다.
류승민은 광주화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서 7라운드 68순위 지명을 받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그는 36경기 타율 0.227 20안타 1홈런 7타점 12득점을 기록한 후 1군에 콜업됐다.
최근 만났던 그는 “다치바나 요시이에 코치님과 배영섭 코치님이 타격에서 많이 알려주신다. 또 아직 수비에서 여유로운 플레이를 못 보여주고 있다. 강봉규 코치님께서 펑고도 많이 쳐주시고 기본기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1군이 쉬운 무대는 아니다. 퓨처스에 있었을 때랑은 확연히 다르다. 그 역시 “솔직히 처음에 적응을 못했다. 생각보다 체력적으로나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더라. 그래도 지금은 적응을 했다. 다음날 컨디션 관리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밟았지만 팀 사정이 좋지 않았다. 최근 삼성은 12경기 2승 10패, 4연속 루징 시리즈 그리고 최하위로 추락하는 등 쉽지 않은 6월을 보내고 있다.
류승민은 “지고 있어도 강민호 선배님께서 분위기 떨어지지 말고, 언제나 즐겁게 하자고 하셨다. 그 덕분에 우리 선수들도 더욱 즐겁게 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104번을 달던 신인 외야수는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류승민의 롤모델은 구자욱.
그는 “처음에는 정식 선수가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여기서 구자욱 선배님처럼 공수주를 다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내가 안 되고 있을 때 구자욱 선배님과 나눈 이야기가 있다. ‘왜 자신 있게 안 돌리냐. 공 보이면 자신 있게 돌려’라고 하셨다. 그 후로 잘 풀리기 시작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류승민의 야구 이제 시작이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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