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 "52조원 투입해 2030년까지 초고속인터넷 실질적 전국화"

임종윤 기자 2023. 6. 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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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자신의 경제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3주간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 투어에 나섰습니다.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는 획기적인 미국 투자를 통해 경제 부흥을 꾀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슬로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첫번째 이벤트로 백악관 연설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의 실질적인 전국화를 천명하고, 미국의 모든 지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기 위해 400억 달러(약 52조 3천억 원)의 자금을 할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초고속 인터넷은 사치품이 아닌 절대적인 필수품"이라면서 "우리는 이 자금으로 2030년까지 모든 미국인이 신뢰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약 2천400만 명이 경제적 이유 또는 광섬유 연결이 되지 않는 곳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초고속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데 850만 이상의 가정과 중소기업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 있다는 게 백악관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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