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신림 176㎜ '물폭탄'…강원 장마 피해 이틀간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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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7시 현재 강원지역 장맛비는 산지인 정선·영월·태백, 북부내륙 철원지역에 시간당 1~2㎜ 정도 내리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그친 상황이다.
이틀 간 장맛비로 영서내륙과 산지 대부분 지역이 100㎜ 안팎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영서 남부지역인 원주 신림이 17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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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소나기…영동 낮 최고 33도 '불볕더위'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7일 오전 7시 현재 강원지역 장맛비는 산지인 정선·영월·태백, 북부내륙 철원지역에 시간당 1~2㎜ 정도 내리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그친 상황이다.
이틀 간 장맛비로 영서내륙과 산지 대부분 지역이 100㎜ 안팎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영서 남부지역인 원주 신림이 1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륙지역인 평창 141.5㎜, 영월 상동 125.9㎜, 정선 북평 122.5㎜, 인제 112.2㎜, 홍천 서석 91.5㎜, 횡성 청일 83.5㎜, 춘천 북산 74.0㎜의 강수량을 보였다.
산지의 경우 태백 104.6㎜, 양구 해안 103.0㎜, 인제 원통 100.5㎜, 홍천 내면 93.5㎜, 평창 진부 84.0㎜, 삼척 도계 84.0㎜, 정선 임계 79.5㎜, 미시령 79.0㎜, 진부령 73.2㎜ 이다.
동해안은 삼척 궁촌지역이 72.5㎜로 가장 많이 내렸고, 고성 간성 59.0㎜, 강릉 옥계 49.0㎜, 양양 46.5㎜, 북강릉 41.9㎜, 속초 청호 40.5㎜, 동해 25.7㎜의 누적 강수량을 나타냈다.
이틀 간 이어진 장맛비로 강원지역에는 인명피해나 큰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나무 쓰러짐, 낙석 등 피해신고 10여건이 접수됐다.
26일 오후 5시 22분쯤 영월 한반도면 광전리에서 "물이 집으로 흘러들어 오고 있어 위험하다"는 신고가 접수, 소방이 출동해 물길작업을 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2분쯤 평창군 평창읍 도돈리의 한 도로에 낙석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이 제거했다.
이를 포함해 강원소방에 이틀 간 접수된 호우피해 신고는 총 13건이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전날 원주·영월·평창·정선 등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오전 7시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비는 이날 소나기 형태로 가끔 오다가 동해안은 오전 중, 내륙과 산지는 오후 중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비가 그치면서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28~30도, 산지 24~28도, 영동 30~3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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