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김동욱, 천우희와 손잡았다 "방향은 내가 정한다"…시청률 4.1% [어젯밤TV]

2023. 6. 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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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로움(천우희)과 한무영(김동욱)이 더 나은 결말을 위한 공조 사기극의 판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7%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도 평균 4.1%, 최고 4.5%를 기록했으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내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로움은 본인 아버지에게 사기 친 사기꾼인 줄도 모르고 돕겠다던 한무영에게 진실을 알려줬으나 버젓이 자신에게 돌아온 한무영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에 한무영은 속상했던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면서도 "열네 살 아이의 잘못은 아닌 것 같아서…"라며 자신 또한 이제 적목을 복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을, 그리고 '끝까지 가겠노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회장은 이로움의 예상대로 나비스웰빙 대표 장경자(이태란)를 의심했다. 회장의 명령을 전하는 메신저를 통해 이로움이 출소하자마자 훔치려던 것이 무엇인지 추궁하기 시작한 것. 장경자는 모르쇠로 잡아뗐으나 메신저는 속내를 이미 꿰뚫어 본 듯했다. 이어 마 이사란 자의 나비스웰빙 합류 소식을 전달하자 장경자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마 이사의 정체는 한무영을 통해 설명됐다. 마강수(김종태) 이사는 적목의 자금줄이나 마찬가지였던 다루사인터내셔널의 대표였으나 사기 및 주가조작으로 복역 중인 인물. 유일하게 적목의 모든 프로젝트에 관여한 그는 적목키드를 이끌어 첫 공급 사기를 벌였고, 그 피해자가 바로 한무영의 아버지였다. 한무영은 우영기(윤병희) 기자, 류재혁(최영준) 검사와 함께 적목, 나비스웰빙 그리고 다루사인터내셔널의 상관관계를 파헤쳤다.

한편 삶의 의지가 사라진 이로움은 한없이 침잠해 갔다. 이로움은 목적지도 없이 지방 이곳저곳을 전전했고 어쩌다 한무영과 통화를 하기도 했지만 가라앉은 마음을 일으켜 세울 순 없었다. 하지만 이 일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남아있기에 복수를 아직 끝낼 수는 없는 상황.

한무영은 "이제부터 칠 사기는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며 "같은 피해자끼리 이 일의 끝을 내자"는 말로 더 나은 결말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한무영의 '같은 피해자'란 말은 이로움의 마음에 작은 진동을 일으켰다.

한무영과의 통화 이후 정다정(이연)을 찾아간 이로움은 정다정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정다정과 나사(유희제), 링고(홍승범)가 자신의 부모님 장례식을 치렀고, 지금까지 묘소를 돌봐왔다고. 정

다정은 이로움 부모의 죽음에 개입할 수밖에 없던 힘없고 어렸던 지난날의 속 사정, 그로 인해 죄책감을 얻고 산 세월 등 참았던 감정을 모두 쏟아냈다. 그리고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말하지 못한 진심을 처음으로 꺼낸 정다정과 이로움 사이에 침묵의 화해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로움은 다시 서울로 돌아와 한무영 앞에 나타났다. 빛을 잃었던 이로움의 눈빛엔 다시금 생기가 돋아난 듯했다. 한무영은 "같이 다시 시작할 생각이라면 더 나은 결말을 위해 조건이 있어요. 이제부터 사기의 방향은 내가 정합니다"라며 제안했다. 그러면서 "난 정확히 로움씨가 끝낸 데서 시작할 거예요. 이미 로움씨가 만들어놨잖아요. 적목 안에 균열을…"이라고 말했다.

'이로운 사기' 10회는 2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이로운 사기'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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