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하트시그널', 짧은 생각으로 나갔나…연예인 하려 출연 NO"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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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서지혜가 자신의 얼굴을 알린 '하트시그널'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지혜는 지난 20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극본 백소연, 연출 강수연 이웅희)에서 문학소녀 이순애 역을 맡아 주연 배우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서지혜는 극 중 누구보다 순수하고 반짝이는 문학소녀 이순애 역을 맡아 첫 주연 데뷔에 나섰다.
서지혜가 이름을 알린 건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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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서지혜가 자신의 얼굴을 알린 ‘하트시그널’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지혜는 지난 20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극본 백소연, 연출 강수연 이웅희)에서 문학소녀 이순애 역을 맡아 주연 배우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이하 어마그)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5월 1일 첫 방송된 ‘어마그’는 최고 시청률 5.7%(16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지난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서지혜는 극 중 누구보다 순수하고 반짝이는 문학소녀 이순애 역을 맡아 첫 주연 데뷔에 나섰다. 극 초반 고미숙(지혜원)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꿈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도 아무 말을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모습에서 자신의 원고를 빼앗은 고미숙에게 통쾌한 한 방을 먹이며 소설가로 데뷔하는 과정에서는 결연한 눈빛과 목소리 등 세심한 디테일로 강직한 성정을 담아냈다.
백희섭(이원정)과는 풋풋한 로맨스 케미로 설렘을 선사하는가 하면, 연쇄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그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슬픔에 목놓아 우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 충분했다. 폭넓은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 몰입도를 높이며 첫 주연 데뷔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지혜가 이름을 알린 건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이다. 자신의 얼굴, 이름을 알린 ‘하트시그널’은 현재 시즌4가 방영되고 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지혜는 “시즌4가 방송이 되면서 내가 나온 시즌1도 다시 회자가 되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계속 가지고 가야 되는건가 싶다”고 웃었다.
서지혜는 “제가 나올 당시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없었기에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까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는 ‘하트시그널’이 잘 되어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개념 자체도 없었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내가 뭔가 되고 그런 생각도 없었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짧은 생각으로 나갔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을 꿈꾸는 이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한데 그래서 저는 그만큼 더 꾸준히 활동해야겠다 싶었다. 저의 진정성을 보여드리면 그런 오해도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활동에만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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