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권 광역 교통량 전년 比 5.7%↑… 코로나 충격 벗어나

염창현 기자 2023. 6. 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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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순차적으로 풀렸던 지난해 부산·울산권의 연평균 하루 광역 통행량은 106만1000회로 전년(100만4000회)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도시권의 연평균 하루 광역 통행량은 1011만 회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의 부산·울산권 연평균 하루 광역 교통량은 98만6000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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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조사…작년 하루 평균 106만1000회로 집계돼
평균 출퇴근 시간은 110분으로 4분가량 줄어들어
시간대별로는 30~60분 46%, 60분 이상은 29% 차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순차적으로 풀렸던 지난해 부산·울산권의 연평균 하루 광역 통행량은 106만1000회로 전년(100만4000회)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108만 회)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연평균 하루 통행시간은 액 110분으로 2020년(114분)에 비해 4분가량 줄었다.

2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022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결과를 내놨다.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5곳의 시·도를 넘나드는 자가용 및 대중교통 통행량이 조사 대상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대광위의 의뢰를 받아 교통카드 등 각종 자료를 이용해 진행했다.

권역별 광역 출·퇴근 연평균 하루 통행시간. 국토교통부 제공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도시권의 연평균 하루 광역 통행량은 1011만 회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945만 회)에 비해 7%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대중교통 통행량은 259만 회로 2021년(233만 회)보다 11.1% 늘었다. 통행 목적지별로는 레저·스포츠 지역이 2019년보다 8.8%, 관광지는 3.1%, 대형 아울렛은 2.2% 증가했다. 반면 상업지역은 4.6% 감소했다.

전년 대비 권역별 자가용·대중교통 통행량 증가율은 수도권이 8.5%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울산권(5.7%)은 3위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의 부산·울산권 연평균 하루 광역 교통량은 98만6000회였다.

이번 조사를 보면 통행량은 늘었지만 출퇴근 시간은 2020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대도시권 광역 출퇴근에 소요된 연평균 하루 통행시간은 약 116분(출근 56.5분·퇴근 59.4분)이었다. 2020년(약 119분)보다 3분가량 단축됐다. 부산·울산권은 약 110분(출근 52분·퇴근 57·6분)으로 2020년의 약 114분(출근 53.6분·퇴근 60.6분)에 비해 상황이 다소 개선됐다. 시간대별로는 30~60분이 46%를 차지했다. 60분 이상은 29%였다.

이성해 대광위위원장은 “올해부터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에 이동성, 접근성, 연결성 등을 평가하는 항목을 포함할 계획”이라며 “결과물이 광역교통 정책을 지원하는 기능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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