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긴긴밤', 판소리로 재탄생…내달 국립정동극장 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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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은 2023시즌 '창작ing' 여섯 번째 작품인 판소리 '긴긴밤'을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한다.
'긴긴밤'은 작가 루리의 동명 동화를 판소리로 창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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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이향하 작곡·음악감독 맡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2023시즌 ‘창작ing’ 여섯 번째 작품인 판소리 ‘긴긴밤’을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 타악기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고수 이향하의 신작이다. 2022 수림뉴웨이브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국립정동극장 ‘창작ing’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소리꾼의 시선에서 출발하는 판소리 창작 방식과 달리 ‘긴긴밤’은 고수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원작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이면 뿐 아니라 감성적인 삽화의 정서들을 놓치지 않고 음악화했다. 또한 서사자로 소리꾼과 배우가 함께 등장해 판소리와 연극의 절묘한 호흡을 느낄 수 있다.
이향하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판소리를 즐기기 위해선 판소리의 문턱을 낮추고 즐기는 방법을 다각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동화 ‘긴긴밤’을 선택했다. 원작의 깊이 있는 메시지들이 판소리를 통해 더 많은 관객에게 흥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이상숙은 “처음 작업을 의뢰 받았을 때, 이향하 음악감독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긴긴밤’의 정서가 음악적으로 큰 확장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라며 “연출로서 서로 다른 존재들의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이 관객들로 하여금 짙은 여운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소리꾼 이승희가 작창을 맡고, 안무가 밝넝쿨이 안무로 참여했다. 코뿔소 노든 역으로 배우 이상홍, 최영열이 더블 캐스팅됐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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