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넘은 고진영 "또 다른 골프 인생 시작점..더 멀리 전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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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역대 최장기간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신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평점 8.31) 자리를 지켜 통산 159주 1위로 종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역대 최장 기간(158주) 기록을 경신했다.
여자 골프에서 100주 이상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선수는 고진영과 오초아, 리디아 고(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 단 5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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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59주 1위 지켜..오초아 기록 경신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 위해 더 높이, 멀리 전진할 것"
'메이저 퀸' 인뤄닝, 5위로 수직 상승
린시위도 9위로 상승..중국 선수 2명 톱10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평점 8.31) 자리를 지켜 통산 159주 1위로 종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역대 최장 기간(158주) 기록을 경신했다.
2019년 4월 둘째 주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이번 발표까지 총 221주 가운데 159주 동안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다만, 오초아는 158주를 연속으로 세계 1위에 올랐던 반면, 고진영의 최장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 나머지 기간은 넬리 코다(미국)와 박성현(29),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탸야 티띠꾼(태국)이 번갈아 1위에 올랐다.
여자 골프에서 100주 이상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선수는 고진영과 오초아, 리디아 고(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 단 5명뿐이다.
고진영은 26일 이데일리에 “타이틀은 선수 생활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목표를 세우고 이뤄가는 중요한 기준과 요소다. ‘고진영’이라는 저만의 브랜드를 세계 여자 골프에 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다른 골프 인생의 시작점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높이, 또 멀리 전진해 나가겠다”고 신기록 달성의 소감을 밝혔다.
2위 코다와의 격차는 지난주 0.68점 차에서 이날 발표 기준 0.703차로 더 벌어졌다.
고진영은 이날 끝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신예 인뤄닝(중국)의 점수에 따라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인뤄닝은 평점 6.02를 획득, 5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위권밖에 머물렀던 인뤄닝은 3월 LA오픈 우승으로 3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처음으로 100위 안에 들었고, 이날 발표에서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 3위, 릴리아 부가 4위를 지켰고, 호주교포 이민지 6위, 아탸야 티띠군 7위, 김효주 8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린시위(중국)은 14위에서 9위로 올라 톱10에 중국 선수가 2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든 선수의 국가별 분포를 보면 한국(고진영, 김효주)과 중국(인뤄닝, 린시위), 미국(넬리 코다, 릴리아 부)이 각 2명씩, 뉴질랜드(리디아 고)와 호주(이민지), 태국(아타야 티띠꾼), 아일랜드(리오나 머과이어)가 각 1명씩이다.
2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25위에 자리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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