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였다고 믿어?” 김성오, 아내 김태희 가스라이팅 ‘섬뜩’ (마당이 있는 집)[결정적장면]

김성오가 아내 김태희에게 섬뜩한 가스라이팅 했다.

6월 26일 방송된 지니 TV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3회(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에서 박재호(김성오 분)는 아내 문주란(김태희 분)을 조종했다.

문주란은 남편 박재호와 함께 김윤범(최재림 분)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김윤범의 아내 추상은(임지연 분)에게서 “당신 남편이 내 남편을 죽였다”는 말을 들었다. 추상은은 남편 김윤범이 죽은 뒤에야 2억 빚이 있음을 알았고, 생전에 남편이 핑크색 휴대폰을 빌미로 박재호를 협박중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일단 문주란을 도발한 것.

박재호가 그 말을 듣고 “뭐하는 거야 지금?”이라며 막았지만 문주란은 흔들렸다. 문주란은 남편을 의심하며 차량 내비게이션 기록과 블랙박스 영상부터 확인했지만 삭제돼 있었고, 그 모습을 박재호에게 들키자 “귀걸이를 잃어버려 찾고 있었다”고 거짓말했다. 이어 문주란은 이웃 해수(정운선 분)에게 부탁해 CCTV를 확인하려다 해수의 질문이 계속되자 포기했다.

박재호는 그런 문주란에게 해수에 대해 “몇 년 전에 저 집에서 계속 이상한 냄새가 나서 사람들이 신고했는데 남자 하나가 죽어있고 저 여자 혼자 발견됐다고 한다. 저 여자 말로는 죽은 남자 와이프라는데 마을 사람들 중에 저 여자를 알거나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하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해치냐. 딱 봐도 질 나쁜 여자니까 조심해라. 상대해주고 그러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어 박재호는 아내 문주란이 김윤범이 죽던 날 외출에 대해 묻자 문주란의 귀걸이를 차에서 찾은 척 연기했다. 정작 문주란은 귀걸이를 잃어버린 적이 없어 “이거 잃어버린 적 없다”고 실토했지만 박재호는 “무슨 소리야? 당신이 차에서 잃어버려 신경 쓰여 했잖아. 새벽에 잠도 못 자고 찾으러 나올 만큼. 안 그래?”라며 문주란을 가스라이팅 했다.

급기야 박재호는 아내 문주란의 질문이 계속되자 “너 설마? 아니지? 내가 김윤범 죽였다고 믿는 거야?”라며 아들 박승재(차성제 분) 문제로 화제를 돌렸다. 박재호는 “너 이럴 때마다 승재랑 내가 얼마나 힘들지 생각해봤냐. 며칠 전에 승재 담임에게 연락 왔다. 승재가 선생에게 죽고 싶다고 했다”고 화제를 돌려 문주란의 입을 막았다. (사진=지니 TV ‘마당이 있는 집’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