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지난 1년은 진주 미래 100년의 긍정적인 신호탄”

한송학 기자 2023. 6. 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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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1일 자로 닻을 올린 민선 8기가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조 시장은 "지난 1년간 굵직한 성과들을 내면서 진주 미래 100년의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며 "이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해야 할 때다. 시민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창업주 생가가 있는 승산마을을 중심으로 지수면 일원을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러 오는 세계적 K-기업가정신 수도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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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년] 국토부 공공주택지구 선정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 성과·실크산업 부흥도 노력

[편집자주] 지난해 7월1일 자로 닻을 올린 민선 8기가 출범 1주년을 맞는다. 민선 자치단체들의 지난 1년간 행적을 살펴보고 단체장으로부터 향후 시정 운영방향 등을 들어본다.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시가 국토부의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선정된 것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이 사업은 문산지구에 2030년까지 공공주택 6000세대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도시가 확장·발전하는데 대비해 부족한 주거시설, 공공·업무시설 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 4년 연속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도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조 시장은 "지난 1년간 굵직한 성과들을 내면서 진주 미래 100년의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며 "이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해야 할 때다. 시민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시장과의 일문일답.

-문산지구가 국토부의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어떤 사업인가.

▶문산지구 공공주택지구는 문산 IC 입구 진주혁신도시와 인접한 문산읍 소문리·삼곡리·옥산리 일원 약 140만㎡의 부지에 1만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000세대와 도시기반시설, 공공·업무용지 등이 조성된다. 2024년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5년 말 지구계획 승인 후 2026년부터 보상 절차와 공사에 착수해 2030년 최종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문산지구 공공주택지구는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문산 공공주택지구 선정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에 대비해 부족한 주거시설과 연구개발 중심의 공공·업무시설 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혁신도시인 충무공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문산읍 지역을 충무공동과 연계해서 혁신도시와 동일 생활권으로 정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K-기업가정신이 무엇이며, 시에서는 이와 관련해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나.

▶K-기업가정신은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에 기반한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개척정신,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 수행, 그리고 사업보국과 우국애민의 정신이다.

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창업주 생가가 있는 승산마을을 중심으로 지수면 일원을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러 오는 세계적 K-기업가정신 수도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초중고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개최, 남강 부자 로드 조성사업인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 등을 추진한다.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추진 계획은.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지난 5월 31일 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회에서 찬성으로 결론 나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현재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 중이다. 조례가 통과되면 올해 출범을 목표로 내부적 절차를 착실히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년 동안 주요 성과가 있다면.

▶지난해 연말 시를 포함한 경남도가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돼 항공우주도시로 향한 시의 행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올해에는 칠암동 일원이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낙후된 원도심 곳곳에 활력과 생기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상평산단 재생사업, 농촌협약사업 선정으로 낙후된 지역의 발전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성북동과 천전동 일원이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로 지정돼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얻었다.

대외적인 평가도 좋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전체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우리 진주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2022 세계축제도시 선정과 올해 초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으로 명실상부 낮과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관광 캐릭터 하모는 전국 캐릭터 경연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진주시 역사상 최초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도 전 세계의 역도인들로부터 성공적으로 잘 치렀다고 평가받고 있다.

-진주의 기반 산업이었던 진주실크의 부흥,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진주실크 소재 빅데이터 기반 구축사업, 진주실크 박람회 개최, 특화형 협업 콘텐츠 및 제품 개발사업 등에 총 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진주실크를 실크문화산업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실크박물관은 문산 실크융복합 전문농공단지 내 건립되며, 총사업비 215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통과해 7월 중 착공 예정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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