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중용한 조선대, 유종의미 거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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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의미있는 대학농구리그를 치렀다.
조선대는 올해 9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조선대는 많은 신입생을 뽑아 이 조건을 충족했다.
조선대는 대학농구리그 모든 일정을 마쳤지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와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출전 여부 미정), 전국체육대회 등 앞으로 경험을 더 쌓을 수 있는 대회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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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는 26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동국대에게 73-87로 졌다. 올해 역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4전패로 대학농구리그를 마쳤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다른 때보다는 좀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조선대는 올해 9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올해부터 선수 정원 12명을 채우지 못할 경우 KBL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조선대는 많은 신입생을 뽑아 이 조건을 충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재능 많은 신입생들에게 그만큼 많은 기회를 줬다.
동국대와 경기도 마찬가지다.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6명의 신입생이 출전해 경기 경험을 쌓았다.
더구나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를 펼쳤다. 조선대는 전반을 36-39로 마쳤다. 다른 경기에서는 1쿼터나 2쿼터 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어졌던 것과 달랐다.
3쿼터에서 주춤하며 19점 차이로 뒤지기도 했지만, 다시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는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 집중력은 오히려 동국대보다 더 좋았다.
조선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60.9점을 올리고 91.3점을 내줘 득실 편차 -30.4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번 시즌 최소 득점 차 경기가 두 차례 있었던 19점이었다.
조선대는 이날 시즌 최소인 14점 차 패배를 당했다. 조선대가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14점 이내 승부를 펼친 건 2016년 8월 29일 63-75로 패한 이후 7년 만이다.
조선대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1학년들이 많이 뛰고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는 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조선대는 대학농구리그 모든 일정을 마쳤지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와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출전 여부 미정), 전국체육대회 등 앞으로 경험을 더 쌓을 수 있는 대회를 남겨놓고 있다.
조선대가 한 단계 더 성장해 승리까지 거둘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난다면 대학농구리그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흘러갈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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