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유채훈 “3년간 못 쉬어 불만...‘복에 겨워’ 반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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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멤버이자 솔로 가수인 유채훈(35)은 2020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3'에서 우승 후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간 라포엠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느라 일주일도 제대로 쉰 적이 없다는 그는, 새로운 솔로 앨범을 선보이며 또다시 '열일 행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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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훈은 지난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임파스토(Impasto)’를 발매했다. ‘임파스토’는 ‘반죽된’이란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다양한 방법으로 물감을 두텁게 덧칠하는 유화 기법을 일컬으며, 크로스오버(Crossover)라는 장르를 여러 번 색을 덧칠(Paint Over) 하고 섞는 과정에 비유했다.
전작 ‘포디움(Podium)’과 비교했을 때 크로스오버의 색채가 강하다는 말에 유채훈은 “‘포디움’은 ‘팬텀싱어3’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대중음악에 가까운 앨범이다. ‘임파스토’는 완전히 크로스오버는 아니지만, 지난 앨범 위에 조금 더 크로스오버적 요소를 덧칠한다는 의미로 접근했다. 이번 앨범으로 기존 음악 색깔에 살을 붙였다면 다음 앨범에서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작곡가들이 대중음악을 하던 분들인데, 그분들이 저의 이미지를 고려해서 작업했다고 하더라고요. 작곡가마다 저를 해석하는 느낌이 다 달랐죠. ‘하얀 사막’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있고, ‘동행’은 오히려 어쿠스틱하게 가요. 처음 ‘동행’을 들었을 때 ‘완전 대중가수들이 불러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작곡가가 ‘음악이 바뀌면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톤도 매력이 될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녹음할 때 너무 힘을 빼서 어색했는데 들으시는 분들은 좋다고 하더라고요.(웃음)”
타이틀곡은 ‘하얀 사막’은 이 노래는 소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발라드로, 어두운 새벽 속에서 희미한 빛을 따라 긴 여행을 떠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유채훈의 감성 깊은 보이스와 조화를 이룬다. 잔나비, 라포엠과 작업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권지수가 작곡에 참여해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
유채훈은 ‘하얀 사막’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녹음할 때까지만 해도 타이틀곡이라고 생각을 안 했다. 그런데 녹음하면서 보니 제가 그간 활동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묻어 나와서 마음에 와닿더라. 대중적인 발라드에서 조금 확장된 크로스오버 느낌이 강해서 이걸 타이틀곡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간 라포엠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쉬지를 못했다. ‘3년 동안 어떻게 일주일을 못 쉬지?’ 불만이 많았는데, 팬들이 보낸 편지를 보면서 ‘내가 지금 이런 생각 하면 안 되겠구나’ 반성했다. ‘음악을 못해서 30살 넘어서까지 고생을 했는데 이제는 복에 겨워서 징징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하얀 사막’ 가사에 그런 감정이 묻어 있다. 그래서인지 제가 이번 앨범에서 가사를 가장 빨리 암기한 것 같다”라고 신곡에 애정을 드러냈다.(인터뷰②에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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