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표 '빙 챗'·'챗GPT' 동시 나온다…카카오도 '투트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NAVER)·카카오가 글로벌 생성형 AI에 맞서 '투트랙' 전략을 편다.
네이버는 마이크로소프트의(MS) AI 챗봇 '빙 챗'과 '챗GPT'에 준하는 서비스를 각각 7, 8월에 출시한다.
큐가 MS 검색엔진 '빙'에 적용된 챗봇처럼 검색에 특화된 서비스라면 대화형 AI 서비스는 문서작성·요약·창작이나 코딩 등이 가능한 네이버표 챗GPT에 가깝다.
다다음은 지난 3월 카카오톡이 베타로 선보인 카카오톡 기반 AI 챗봇으로, 현재는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NAVER)·카카오가 글로벌 생성형 AI에 맞서 '투트랙' 전략을 편다. 네이버는 마이크로소프트의(MS) AI 챗봇 '빙 챗'과 '챗GPT'에 준하는 서비스를 각각 7, 8월에 출시한다. 카카오는 GPT-4 같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sLLM(소형언어모델)을 활용한 버티컬(특정분야 특화) AI로 상용화 속도를 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차세대 LLM '하이퍼클로바X' 기반 대화형 에이전트 서비스를 베타 테스트 중이다. 최근 '큐:'(이하 큐)로 이름을 정한 서치GPT와는 다른 서비스다. 큐가 MS 검색엔진 '빙'에 적용된 챗봇처럼 검색에 특화된 서비스라면 대화형 AI 서비스는 문서작성·요약·창작이나 코딩 등이 가능한 네이버표 챗GPT에 가깝다.
큐와 대화형 에이전트 모두 네이버 자체 서비스와 연동될 전망이다. 예컨대 빙 챗에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법 알려줘'라고 하면 몇 가지 레시피만 알려주지만, 네이버는 수많은 블로그 콘텐츠를 제시할 뿐 아니라 네이버쇼핑으로 연결해 재료를 구매하거나 네이버플레이스에서 스테이크 맛집을 추천·예약해 주는 것도 가능하다.
큐와 대화형 에이전트의 차이점은 플러그인 제공 여부다. 대화형 에이전트는 플러그인으로 외부 서비스와 연동될 예정이다. 네이버의 AI 챗봇에서 외부 쇼핑몰의 제품 및 할인소식을 불러올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는 타 기업에 하이퍼클로바X를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하는 B2B(기업간거래) 서비스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김일두 기존 대표는 KoGPT 2.0 버전 구축을, 김병학 신임 대표는 버티컬 AI 서비스 발굴에 집중한다. 장기적으로 초거대 AI를 연구하되, sLLM로 '다다음'(ddmm) 같은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다음은 지난 3월 카카오톡이 베타로 선보인 카카오톡 기반 AI 챗봇으로, 현재는 서비스를 중단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내외부 AI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겠다"고 말한 점에 비춰보면 KoGPT 2.0 완성 전에도 기존에 공개된 AI 모델을 파인튜닝 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낼 수 있다. 특정분야로 활용도를 좁히면 sLLM으로도 비용 효율적이면서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어서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초거대 규모의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과 적정 기술로 구현한 버티컬 서비스 시장 개척 두 가지 영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만삭 때 전남편과 사귄 女, 네 배는 알아서 하라더라" 박미선 경악 - 머니투데이
- 허술한 'N번방 방지법'…SNS엔 "황의조 영상 팔아요" - 머니투데이
- 제니 출연 '디 아이돌' 혹평 속 조기종영 굴욕…"시즌2도 무산" - 머니투데이
- 부부애 과시하던 송중기·송혜교 돌연 이혼…'잘잘못' 언급[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성매매 벌금→자숙 7년 엄태웅, 안방극장 복귀 시동…어떤 작품? - 머니투데이
- 이승기, ♥이다인 잘 만났네…"결혼·득녀 후 부모님과 더 돈독해져"
- "스벅에 전세 냈나요?"…1인 오피스 차린 '전기 진상', 프린터기까지 - 머니투데이
- "자식이 7명인데"…'160㎏ 거구' 무직 남편, 피임·육아 나몰라라 - 머니투데이
- 삼성전자만 90만주 보유, 1225억 재산 신고한 공직자 누구? - 머니투데이
- 고부갈등 이혼한 서원섭…"아내와 엄마 중 선택? 엄마 택할 것"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