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킬러 문항 없다" 발표에도 수험생 전전긍긍.. '안갯속 변별력'에 부담

제주방송 이효형 2023. 6. 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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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된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을 공개하고 새로운 출제 유형은 없을 것이라 발표했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입시 전략을 두고 고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킬러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사교육 걱정이 줄어들 거라 기대하고 있지만 수험생들의 부담은 그다지 줄어들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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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된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을 공개하고 새로운 출제 유형은 없을 것이라 발표했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입시 전략을 두고 고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킬러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사교육 걱정이 줄어들 거라 기대하고 있지만 수험생들의 부담은 그다지 줄어들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수능을 불과 5개월 남긴 수험생들에겐 당장 원서 접수부터 고민입니다.

예년 같으면 이 시점에 수능 경향을 파악해 선택 과목을 결정하고 대비해야 하는데,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정부의 개선 방안에도 변별령 방안은 빠지면서 난이도가 '안갯속'으로 빠졌기 때문입니다.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9월 모의평가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교육인 학교 현장에서는 대다수 수험생을 고려했을 때 킬러 문항이 사라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킬러 문항 배제에 찬성하면서도 정부가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공교육 과정에서 출제한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수능부터 현장 교사를 중심으로 '공정수능 평가자문위원회'를 만들어 킬러 문항이 나오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수능부터는 현재 45%인 현장 교사의 출제위원 비율을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정부는 "공교육 과정으로 공부하고 지도해온 학생, 선생님은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학원의 공포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고 그동안 해왔던 대로 수능 준비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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