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촌2’ 이재원→동현배, 꽃구경에 뿔났다 “이별 위한 효도? 너무 잔인”[어저께TV]

임혜영 2023. 6. 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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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촌'의 효자들이 꽃구경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제이쓴 모자를 제외한 부모님과 효자들은 '효자촌' 1기의 꽃구경을 함께 감상한 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동현배 또한 1기의 꽃구경을 보고 "지금까지 즐거웠던 게 한 번에 무너진 것 같다. 기분이 별로다"라고 말한 후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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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효자촌'의 효자들이 꽃구경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ENA ‘효자촌2’ 10회에서는 부모와의 꽃구경을 앞둔 효자들이 꽃구경에 대해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이쓴 모자를 제외한 부모님과 효자들은 '효자촌' 1기의 꽃구경을 함께 감상한 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윤지성은 어머니를 향해 “엄마를 두고 어떻게 가냐. 너무 잔인하다. 웃으면서 이별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꽃구경을 가게 된다면 눈물을 흘리지 않기로 약속하자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엄마랑 아직 보낼 시간이 많은데 왜 나를 억지로 이런 상황에 넣는 거지’ 그런 생각을 했다. 준비하지 못한 이별의 순간이 있기 마련인데 그 상황을 한 번 해본다고 해서 연습이 되진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어떤 마음으로 내가 꽃구경을 엄마랑 가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동현배 또한 1기의 꽃구경을 보고 “지금까지 즐거웠던 게 한 번에 무너진 것 같다. 기분이 별로다”라고 말한 후 집을 나섰다. 동현배의 어머니도 꼭 이런 경험을 해야하는 것인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현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효도를 하러 왔는데 ‘이 효도가 결국 이별을 위한 효도인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그 경험을 왜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누구나 다가오는 시간이겠지만 지금 굳이 이렇게 미리 경험한다고 해서 우리가 더 돈독해지고 더 애정이 깊어지고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라고 괴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재원 또한 “언젠가는 누구나 맞닥뜨려야 될 일이지만 생각하기는 싫다. 아버지는 꽃구경 갈 거라고 생각하시더라. 근데 꼭 이별을 그런 식으로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웃으면서 그냥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국 꽃구경의 주인공은 제이쓴 모자로 선정되었다. 다음 화 예고에서 두 사람이 부둥켜 안고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hylim@osen.co.kr

[사진] ENA ‘효자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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