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성비위는 고질병…‘불륜·낙태’ 정진술 서울시의원 사퇴하라”

노기섭 기자 2023. 6. 2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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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았던 정진술 시의원(마포3)이 부적절한 혼외 관계를 유지하면서 낙태를 종용하는 등의 심각한 성비위로 제명된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하며 정 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도 전날 논평을 내고 "정 시의원은 민주당에서 제명된 이후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조사를 받게 되자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당 제명 이유가 담긴 윤리심판원 결정문을 알아볼 수 없게 은폐해 특위에 제출하는 등 조사를 무력화했었다"며 "낙태와 불륜은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사회 근본 윤리에 반하며 공직자인 서울시의원으로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로 경악과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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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서울시의회 차원 연일‘ 野 성비위’에 총공세
동성 성추행 세종시의원·동료 의원 성추행 부천시의원 등도 도마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정진술 서울시의원. 정 시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았던 정진술 시의원(마포3)이 부적절한 혼외 관계를 유지하면서 낙태를 종용하는 등의 심각한 성비위로 제명된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하며 정 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재선 시의원인 정 시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거쳐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해왔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또 터진 성비위 의혹의 진실이 세상에 알려질세라 몇 달이 넘도록 입을 꾹 닫고 있다”며 “혁신을 호소하는 민주당은 이번 성비위 의혹의 진실부터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부대변인은 “‘혼외 관계의 임신과 낙태, 유산 등이 반복된 점’, ‘쌍방 폭행과 폭언, 합의의 반복 등 당사자들 간 갈등 지속’ 등 구체적 사유가 적시된 민주당(의 제명) 결정문 내용이 최근 기사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며 “도덕성이 자신들의 핵심 가치라 주장할 땐 언제고 왜곡된 성인식이 당을 집어삼키고 있는데도 자정 노력은커녕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 바쁘다”고 꼬집었다.

백 부대변인은 “최근 세종시의회 의장을 맡았던 상병헌 시의원이 동료 남성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데 이어, 부천시의회 박성호 전 시의원도 국민의힘 소속 여성 시의원 2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해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고소됐다”며 “민주당의 집단도덕 상실증은 이쯤 되면 회복 불능”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소속 여성 서울시의원들도 정 시의원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중앙당에 가세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도 전날 논평을 내고 “정 시의원은 민주당에서 제명된 이후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조사를 받게 되자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당 제명 이유가 담긴 윤리심판원 결정문을 알아볼 수 없게 은폐해 특위에 제출하는 등 조사를 무력화했었다”며 “낙태와 불륜은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사회 근본 윤리에 반하며 공직자인 서울시의원으로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로 경악과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인권과 생명유린을 바로세우기 위해 정 시의원이 자진 사퇴할 때까지 계속해 행동할 것”이라며 “인권과 생명을 유린한 정 시의원의 행동을 사죄하는 길은 의원직 사퇴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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