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오연수 "26년 차, 잠만 자는 사이…옛날 미모 없어"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새 합류 소식을 알렸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1998년 두 사람은 온 국민의 관심 속에 기자회견에서 화끈하게 결혼 발표를 했다. 당시 손지창은 "제가 프러포즈했다.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26년 차 부부라는 오연수는 "'도대체 내가 좋아했던 오빠는 뭐하고 사나. 백수인가'라며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그리고 그때 잘생겼었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렀다. 솔직히 얘기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지창 역시 "그때가 훨씬 예뻤다. 그분은 안 계시지만"이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오연수는 "(그때 미모는) 서로 없다. 서로 없는데 사는 거다. 그분 없지 않냐. 저도 그렇고"라고 했고, 손지창은 "30년 지났는데 어떻게 할꺼냐"며 서로에게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더했다.

손지창은 "아이들이 집에 없으니까 심심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다. 졸지에 둘이 남아서"라며 최근 부부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오연수는 "저희는 한 집에서도 각자 생활한다. 한 집에서도 잠만 자는 사이"라고 설명해 두 사람이 어떤 일상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합류하는 '동상이몽2'는 오는 7월3일 방송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