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영동군수 "스마트팜·체류형관광 플랫폼 구축 미래 준비하겠다"

장인수 기자 2023. 6. 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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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년]2025세계국악엑스포 유치 총력…일라이트 육성
자매결연 도시 우호교류 확대…10대과제 60개 공약사업 최우선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 ⓒ News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27일 "지난 1년 동안 군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영동의 미래를 열어 가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남은 3년 군정 방향과 관련해 "영동의 기반산업인 농업에 국악, 일라이트, 천혜의 자연 등을 결합한 '스마트팜+체류형 관광' 플랫폼 구축해 영동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표 공약인 영동 미래농업 스마트팜 육성 추진 상황은. ▶스마트팜 유치 TF팀을 꾸려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농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자치법규를 제정했다.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 가속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충북대학교,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등과 스마트 농업 육성 업무협약도 했다. 스마트 농업 연구 협력, 연구 과제 발굴과 실행을 위한 기술·행정적 지원, 농가의 스마트팜 컨설팅 등 우리 지역에 맞는 스마트농업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첨단 기술도 지원받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에 신청한 스마트농업 관련 공모사업에 2건이 선정돼 33억3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알천터 스마트팜단지는 학산면 봉소리 일원 2만㎡ 터에 첨단온실, 교육운영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새로운 농업의 시대, 기업영농의 시대를 열겠다.

-2025세계국악엑스포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 ▶세계국악엑스포엑스포 유치 전담 TF팀을 설치했다. 범군민 결의대회도 열었다. 국민 챌린지에는 국악·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해 국악의 가치 재조명과 세계화를 위한 열망을 확인한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겠다.

오는 7월 국제행사 승인이 나면 2025년 9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 희망으로 치유받다'란 주제로 30일간 엑스포를 연다. 엑스포 개최로 국악의 혼이 더욱 용솟음 쳐 국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화에 앞장설 생각이다.

영동군은 엑스포가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악을 모티브로 국악음반, 국악의상, 국악심리치료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구상하고 있다. 국악 관련 기업, 학교, 단체 등이 어우러지는 거버넌스형 국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악 산업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영동의 관광자원과 국악 산업을 연계한 체류형 치유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가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다. (영동군 제공) /뉴스1

-아직 일반인들에게 '일라이트'가 생소하다. 육성 성과와 향후 계획은. ▶국내 일라이트 시장 선점을 넘어 광물 자원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광물 자원을 수출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영동 일라이트의 세계 진출 교두보도 마련했다. 올해 초 영동 일라이트를 활용한 제품을 해외에 첫 수출했다. 고기능성 비료를 태국에 60톤 선적했고 올해 720톤을 수출목표로 하고 있다.

일라이트 화장품도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마쳤다. 지난 5월 미국 점토광물학회에 대표단을 보내 영동 일라이트를 알리고 국제표준시료 등록 가치를 홍보하는 등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표준시료등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라이트 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올해 3월 떴다. 인근에는 일라이트 고순도 가공센터도 건립해 일라이트 산업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일라이트를 체계적으로 산업화하기 위한 영동 일라이트 진흥재단도 설립을 준비 중이다.

-자매결연 도시와 교류 확대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자매결연 도시 교류 재개와 향후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했다. 해외 자매도시 필리핀 두마게티시를 방문해 교육, 경제, 문화 등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우호관계를 증진했다.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물꼬를 텄다. 지난해 39명이 입국을 시작으로 금년에는 192명이 입국해 사전 계약된 농가에서 바쁜 농번기 일손을 보태고 있다. 전남 신안군 영동군의 섬 비금도에 영동군과 신안군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자매결연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자매도시의 축제 등 행사에 참여해 경기 오산시, 전남 신안군, 서울 중구·서대문구, 인천 남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하며 자매결연도시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 성적표는. ▶민선 8기 공약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공약 실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서도 잘 만들었다. 지난해 취임 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공약을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4월에는 민선8기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에서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민선 8기 공약은 '농업혁신으로 희망 가득한 농업군 영동 조성'과 '경제 활성화로 군민 모두가 잘사는 부자 영동'의 2대 목표이며 10대과제 60개 공약사업으로 3520억원 규모다. 공약은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다. 공약을 군정 추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열심히 뛰겠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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