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부터 눈 정화...수지-한소희-박보영-송강 오는 넷플릭스 하반기 라인업 ②

정승민 기자 2023. 6. 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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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서 공개
오는 하반기 촬영 시작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도 공개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어느덧 하반기에 접어드는 2023년. '더 글로리 파트2' '길복순' '퀸메이커' '사냥개들' '택배기사' 등 화제를 모았던 다수 작품으로 채워졌던 넷플릭스 상반기 라인업을 뒤로 하고, 하반기를 채울 라인업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이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이 공개되기도 했던 이날은 공개를 앞둔 한국 작품들의 독점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D.P.' 시즌2 '발레리나'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독전2' '스위트홈' 시즌2 '경성 크리처' '도적: 칼의 소리'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정리했던 3분기 넷플릭스 라인업에 이어 4분기에 공개되는 작품 또한 적지 않다. 이들을 살펴보면 한소희, 수지, 박보영, 송강, 이진욱 등 예고편만 봐도 눈이 즐거워지는 배우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성크리처



박서준과 한소희가 '경성크리처'를 통해 스릴러를 그린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다.

박서주은 경성 최고 자산가이자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 역으로 분하고,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 역을 맡는다.

두 사람에 이어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도 합류를 확정 지으며 극의 전개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경성크리처'는 출연진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각본을, 드림즈 신화를 썼던 '스토브리그' 정동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스위트홈 시즌2



크리처가 등장하는 건 '경성크리처'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지평을 열었던 '스위트홈'이 두 번째 시즌으로 찾아온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그린홈 입주민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다시 한번 출연을 확정했고,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B1A4 출신 배우 진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두나!



원작 동명 웹툰에 이어 '투둠'을 통해 일부 공개된 영상마저 많은 화제를 모은 '이두나!'는 수지와 양세종이 호흡을 맞췄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연출은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라이프 온 마스' '굿와이프' 등을 제작한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어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맞는 박보영이 정신병동 간호사로 변신한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박보영은 내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로 옮기게 되어 모든 게 어렵고 서툴지만 진심으로 환자들을 대하며 씩씩하게 성장해 나가는 정다은 역으로 분한다. 또한 연우진은 이름부터 항문외과 의사 같은 엉뚱한 성격의 동고윤 역을 맡는다.

이어 장동윤은 다은과 늘 티격태격하는 단짝 친구 송유찬 역을 맡았고, 이정은은 정신병동 간호사들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수간호사 송효신 역으로 분한다.

독전2



故 김주혁의 유작인 '독전'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 조직을 쫓는 '원호'와 사라진 '락', 그리고 그들 앞에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과 새로운 인물 '큰칼'의 숨 막히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또한 '브라이언' 체포 이후 사라진 '락'의 행방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원호'의 수사를 그릴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돌아오는 조진웅은 마약 조직 실체를 추적해 온 집념의 형사 원호 역을, 차승원은 이선생을 자처했던 브라이언 역을 맡는다. 또한 최상급 마약 제조 실력자인 청각장애인 남매 만코와 로나 역으로 분했던 김동영, 이주영도 합류했다.

한효주는 새롭게 등장하는 큰칼 역을 맡는다. 큰칼은 조직 보스 이선생의 실체를 알고 있는 인물이다. 조직에서 버림받은 조직원이자 원호의 수사를 도왔던 락 역은 오승훈이 맡는다.

발레리나



영화 '콜'(The Call)을 통해 전종서와 호흡을 맞췄던 이충현 감독이 다시 한번 그와 손을 잡고 넷플릭스로 향한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 '민희'를 위해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극을 그린 영화다.

'투둠' 한국 공개작 영상을 통해 일부 드러났던 화려한 액션이 특징인 '발레리나'는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이 출연을 확정했다.

전종서는 전직 경호원으로 호신술, 검술, 총기, 바이크까지 몸으로 하는 것은 못 하는 것이 없는 '옥주'를 연기한다. 이어 옥주의 복수 대상이자 그와 대립각을 세우는 최프로 역은 김지훈이, 옥주의 가장 소중했던 친구이자 그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발레리나 민희 역은 신예 박유림이 분한다.

특히 '발레리나'는 아티스트 GRAY(그레이)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렇듯 오는 하반기 다채롭게 돌아오는 넷플릭스 라인업은 많은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 와중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도 공개됐다.

오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하는 '오징어 게임2'에는 지난 시즌에서 활약했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다시 한번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또한 '넷플릭스의 아들' 임시완에 이어 내로라하는 배우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새롭게 합류해 극 중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최근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여주인공을 두고 조유리, 박규영, 김시은이 캐스팅됐다는 보도가 잇따르기도 했지만, 이들의 소속사는 하나 같이 입을 모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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