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 임기 내 민자유치 3조 달성 가시화"
"본격적으로 공약 사업들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김창규 제천시장은 27일 "올해 충북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현재까지 확정된 5대분야 49개 공약사업이 34% 진도율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며 "이는 모두 시민만 바라보고 달린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민간 유치를 모두 포함한 수치로 관광, 문화 등 분야 관계없이 사업비 3조원을 유치한다는 의지"라며 "현재 기업유치만 40000억을 넘어섰고 앞으로 4산단 조성에 따른 기업 투자, 관광 및 문화 분야의 민간 투자, 공공기관 유치실적 등이 더해지면 임기 내 3조 이상 유치는 분명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김창규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1주년 주요 시정 성과를 소개한다면. ▶세부적으론 총 18개 기업에서 444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4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행안부 승인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고,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과 러브투어를 두 축으로 체류형 관광 체질개선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에만 스포츠대회로 총 80개 대회에 34만명이 방문해 약 857억의 직간접 효과를 예상하고 있고, 러브투어도 현재 3만명 이상을 모집해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 '제천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중앙아시아 3개국에 방문해 고려인 인적자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인구·경제 문제를 혁신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많은 논란이 있었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안은 무엇인가. ▶가장 오해가 많았던 이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였다. 그러다보니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도 갖가지 말도 안되는 무성한 뒷말로 변질돼 사업 추진에도 제동이 걸리고, 마음고생도 깊었다.
그럼에도 냉정하게 객관적 시선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국내 영화 거장들을 모셔 집행부를 꾸렸다. 6대 집행위원장에 이동준 음악감독을, 조직위원장에는 국내 영화계 원로 이장호 영화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영화관계자들로 구성해 개최되는 만큼 행정기관의 고의적 개입 없이 치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영화 관계자만으로는 처음 구성되어 실시되는 것이므로 행정적 지원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행정적 별도 보완책도 함께 기획하고 있다. 금년 마무리를 목표로 '영화제 성과분석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반영해 추후 행사에서는 제천만의 특별한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핵심 현안사업 추진 상황과 전망은. ▶현 시정 핵심사안은 3조원 투자유치와 하루 체류관광객 5000명 확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체류형 관광객 모객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경 삼부토건을 중심으로 의림지 복합리조트 컨소시엄사들과 협약을 체결해, 오는 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250실 규모 의림지 복합리조트를 조성 중에 있다.
제반 인가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지난 5월 중전파크골프장 조성도 착공에 들어가, 증가하는 골프인구를 우리 시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소프트웨어(관광체계)도 체계적으로 바꿔 운영하겠으며 기존에는 이동량만 측정했던 관광객수를 하루 체류관광객 단위로 변경하고, 하루 5000명을 오는 2025년까지 달성하겠다. 스포츠마케팅 등 체류형 단체모객이 역대 최고 예상치를 보인 만큼 이에 매진해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다른 공약사업 추진 현황과 전망은. ▶먼저 농촌 시설기반 확충을 위해 송학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건축을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했고, 필요 농기구들을 구입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공모에 선정돼, 곧 건립될 먹거리 통합 지원센터와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생애별 촘촘한 복지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먼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출산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 현재 이 사업은 설계용역에 들어간 상태로, 추후 설계 결과에 기반해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 또한 맞춤형 통합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도 해소해 나가겠다.
-남은 3년 시정 운영 방향과 추진계획이 있다면. ▶적응기간 1년을 거치며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사업들을 본 궤도에 올릴 방침이다. 관광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 모객을 위해 각 권역별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청풍권에는 충북도지사 공약사항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적극 연계하겠다. 추후 제천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옥순봉·구담봉 전망잔도 조성사업 등 기반 인프라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이 일대를 제천, 나아가 충북도 관광 핵심으로 거듭나게 만들겠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 의림권역(용두산)과 북부권 개발에도 뛰어들어 의림지 일원에는 모노레일 조성을, 북부권에는 탁사정 관광자원화 개발사업, 박달재 과거길 조성사업, 배론성지 순례길 조성사업을 각각 추진해 청풍, 시내, 북부를 잇는 대규모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겠다.
여기에 사회 인프라도 강화해 나가겠다. 앞서 언급했듯 공약사업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현재 설계용역 수립에 착수했고,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충도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청년을 위한 제천형 워케이션센터도 건립하겠으며 설계 등 절차를 신속히 마치고 사업을 완료해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이 밖에도 어르신을 위한 경로당 점심제공 지원사업도 내년부터 제천시 300여개 모든 경로당에 전면 적용하겠다. 올해 안에 장애인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청년 주택자금 이자 및 마음건강 등 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 장애인, 노인 등 취약층 내부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달려가겠다.
-민선8기 취임 1주년 감사 인사 한마디.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늘 말씀드렸듯 앞으로도 저는 바르고 깨끗하게 일하겠다. 그리고 똑똑히 일해 큰 성과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겠으며 취임 1주년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들을 위해 저는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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