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유아·보육통합' 세종의 성공 전국에 확산됐으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 논의와 관련해 "세종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최 교육감이 27일~7월3일까지 유보통합 교육 벤치마킹을 위해 뉴질랜드 출장이 예정돼 이날 진행됐다.
- 일찌감치 유보통합 도입을 강조했는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교육부에서 이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수미 훨체어 그네 안전 기준 마련되면 특수교 2곳에 설치"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 논의와 관련해 "세종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22일 민선 4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해보려고 계속 노력했다. 당시 대통령 직속 무슨 혁신위원회를 두고, 이명박 정부 때도 국무총리실 산하에 위원회를 두고 했는데, 결국 못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인터뷰는 최 교육감이 27일~7월3일까지 유보통합 교육 벤치마킹을 위해 뉴질랜드 출장이 예정돼 이날 진행됐다.
다음은 최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먼저 3선 당선 뒤 지난 1년 세종교육을 이끈 소감은.
▶ 교육공동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의 세종교육은 교육감 개인만의 노력이 아닌 학생, 교직원, 시민 등 모두의 열정과 참여로 일구어낸 결과다. 세종교육 4기는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아 미래교육 체제를 준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앞으로 역점 추진할 정책과 교육 현안은
▶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미래교육의 지향은 ‘학습자의 삶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는 학습자 개개인의 삶과 배움의 방식을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이다. 이를 위해 학생 개별화 교육 강화, 기초‧기본학력을 지원, 잠재적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학습경험 제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일찌감치 유보통합 도입을 강조했는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교육부에서 이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유보 통합 해보려고 계속 노력했다. 한 30년 넘었다. 그때마다 대통령 직속 무슨 혁신위원회를 두고, 이명박 정부 때도 국무총리실 산하에 위원회를 두고 했는데, 결국 못했다. 그래서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그렇지만 세종시에서 해보자 이런 각오를 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게 굉장히 여건이 좋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큰 차이가 없다.
- 세종교육청이 교육부에서 공모한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에 선정됐는데.
▶ 선도교육청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앞서 말한 대로 세종은 정말 교육여건이 좋다. 숲유치원, 놀이 중심 교육과정 모두 세종에서 처음으로 시행해 전국으로 확산됐다. 질 높은 영유아 교육을 선도하기 위한 세종형 유보통합의 현실적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조달 방안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 세종교육청만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나.
▶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관계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교육청은 이를 지원해 세종형 유보통합 선도모델 발굴해 나겠다. 먼저 TF팀을 운영하고, 유보교사 공동 워크숍,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교사 간 교류와 상호 이해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내년 1월~12월 2단계 과제를 추진하고, 세종만의 유보통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다.
- 말 많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대한 생각은.
▶ 현재의 제도는 국가가 최소한의 교육투자를 보장하기 위한 장치로 생겨난 것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한다고 해 교육재정을 축소해야 한다는 단순한 경제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변화에 따른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학부모 부담 경감, 개별화·맞춤형 교육,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등 미래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재정을 더욱 투입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무상급식 분담률을 놓고 세종시와 갈등을 빚었다. 최민호 시장과 소통이 안 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 그렇지 않다. 기관장 모임이나 행사에서 자주 만나 편하게 말씀 나누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약간의 오해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시장도 우리 세종의 아이들이 세종의 미래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다. (다소 진통은 있었지만) 무상급식 분담률 문제도 잘 처리됐다.
- 교육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상황을 점수로 매긴다면.
▶ 프로그램이라든가 정부 지원 등이 포함되는 건데 개인적으로 판단하긴 어렵다. 교육수도의 모습을 1, 2, 3, 4, 5 줄을 세워놓고 어디까지 왔다 이렇게 할 수 있나.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
- 최근 성악가 조수미씨가 기증한 휠체어 그네가 논란이 됐다. 어떻게 돼가나.
▶ 휠체어 그네가 사용될 수 있도록 곧 안전기준이 곧 마련된다. 기준이 마련되면 특수학교에 무장애 통합 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세종누리학교는 개선된 휠체어 그네, 놀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제작 기간이 있어 올 10월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개교한 세종이음학교에는 올해 안에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욕 강해 이별…하루 13번 가능, 다자연애 원해" 서장훈 만난 경찰의 고백
- 신혼 2개월 남편 "클럽 갔지만 난 먼저 나왔다" 당당…시모는 "웃어넘겨라"
- 김병만 "부모님, 교사인 재혼녀와 결혼 반대…난 판단력 흐려" 발언 눈길
- "'첫 성관계, 300만원'…유명 대기업 대표, 24살 어린 내 약혼녀와 성매매"
- 스토킹 무서워 부산서 서울 이직…오피스텔까지 찾아와 보복 살인한 남친
- 수의 입고 삭발 유아인 "배우로서 큰 타격 감내" 선처 호소
- 조여정 "눈앞에서 송승헌·박지현 베드신 민망했냐고? 집중했을 뿐"
- 에일리, 3세 연하 '솔로지옥' 최시훈과 내년 4월 결혼 "평생 함께"
- 조여정·성시경, 13년 전 홍콩서 만나자마자 뽀뽀…"어색했지만"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