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어서 와!'...투헬은 예전부터 '김민재 홀릭'→뮌헨 이적 후 '특급 대우'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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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일찍이 원하고 있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1'의 케리 하우 기자는 "투헬 감독과 뮌헨의 보드진은 김민재가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 또한 그의 5천만 유로(약 713억 원)의 바이아웃을 감안할 때, 요슈코 그바르디올보다 더 저렴하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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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일찍이 원하고 있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1'의 케리 하우 기자는 "투헬 감독과 뮌헨의 보드진은 김민재가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 또한 그의 5천만 유로(약 713억 원)의 바이아웃을 감안할 때, 요슈코 그바르디올보다 더 저렴하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세리에 A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적 첫 시즌 만에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팀을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와 최우수 팀에 선정되며 주가를 높였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그의 퍼포먼스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나폴리에 스카우터도 파견했고, 그의 맨유 이적은 어느 때보다 가까워보였다.
하지만 김민재 영입전에 뮌헨이 뛰어들었다. 뮌헨은 구단 인수 문제로 협상에 집중하지 못한 맨유보다 더 실질적인 협상 방식과 높은 금액으로 김민재를 설득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뮌헨의 영입 명단에 있다. 지난 주부터 대화가 있었다. 선수 본인도 뮌헨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이후 김민재의 뮌헨행 보도는 계속 이어졌다. 아우나에 이어 로마노는 18일 "김민재와 뮌헨의 합의는 거의 완료됐다. 이제 그의 이적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고, 이틀 뒤인 20일"현재 달라진 건 없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 유력 주자이며 거래는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이번 주가 중요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순항 중에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와 연봉도 서서히 구체화되는 상황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료는 5천만 유로(약 713억)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레텐버그는 김민재가 뮌헨에서 받을 연봉은 1천만 유로(약 142억)에서 1,200만 유로(약 171억) 사이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의 뮌헨행이 임박하자, 뮌헨의 감독인 투헬과의 만남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거친 명장으로 2020-21시즌에는 첼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 시즌 뮌헨 지휘봉을 잡으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다음 시즌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가 뮌헨을 떠날 것이 유력하자, 김민재 영입을 우선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사실상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조 3명으로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것이 유력하다. 투헬 감독은 일찍부터 김민재 영입을 원했기 때문에 그가 '특급 대우' 받을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 세리에 A 공식 SNS, 트위터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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