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변화 선도하는 새로운 중구 만들기 매진”

최일 기자 2023. 6. 2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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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 했습니다. 100년 후 발전된 중구를 꿈꾸며 굳은 결심으로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중구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그러나 김 구청장은 "중구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구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발전된 중구를 만들라는 바람을 잊지 않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직원들과 함께 구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기분 좋은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흔들림 없는 구정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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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년] 중촌벤처밸리 조성, 보문산 관광자원 개발 추진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 했습니다. 100년 후 발전된 중구를 꿈꾸며 굳은 결심으로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중구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재산 신고를 누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국민의힘)은 오는 30일 항소심 선고(검찰은 1심과 같은 벌금 250만원 구형, 법원은 1심에서 90만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김 구청장은 "중구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구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발전된 중구를 만들라는 바람을 잊지 않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직원들과 함께 구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기분 좋은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흔들림 없는 구정에 방점을 찍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구청장으로서 1년을 보낸 소회는. ▶중구를 위해 일한 지 어느덧 1년이 됐다. 취임 후 ‘3대가 하나되는 중구’를 목표로 중구 발전의 틀을 세우고자 조직과 제도를 정비하며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고, 필요한 예산 확보와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관계 부서와 소통하며 바쁘게 보냈다. 또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했다. 직원들과 함께 성과를 이루면서 중구만의 강점으로 외부에서 계획되고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 중구 발전을 도모하겠다.

-제1호 공약인 중촌벤처밸리 조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중촌벤처밸리는 중촌근린공원과 인근 호남선 가용공간을 재배치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공영주차장, 공공도서관, 행복주택을 확충해 일하고 즐기며 정주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대상지 실태조사와 토지 이용계획 등에 관한 기관 협의를 진행했고, 최종 구성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영주차장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에 따라 신설 예정인 중촌역 인근에 조성할 예정이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타당성 심의를 통과했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관련법에 따라 공유재산법에서 정하는 대부료의 2분의 1 수준을 책정할 수 있어 젊은 벤처기업인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설이다. 대전시는 중촌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제2시립미술관(1200억원)과 음악전용공연장(2500억원) 등 대규모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특화된 디자인으로 건축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문화예술복합단지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행정절차 이행에 협력하고, 성공적인 중촌벤처밸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보문산 관광자원 개발 등 다른 현안들에 대해서도 말해 달라.

▶보문산 관광명소화는 자연휴양림. 대전 제2수목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제2뿌리공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25일 대전시는 보문산 일원에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를 만드는 ‘보물산 프로젝트’를 발표, 2027년까지 케이블카와 전망타워를 설치하고 워터파크와 숙박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선화동 옛 충남경찰청 부지에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가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으로, 준공 후 대전중부경찰서, 대전세무서, 대전지방교정청, 위치추적대전관제센터가 입주해 5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할 예정이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유천동·석교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행정과 문화 복합공간인 태평1동·석교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년 아쉬움이 남는 점은 무엇인가.

▶취임 후 줄곧 직원들에게 ‘적극 행정’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뛰어들라고 주문했다. 물론 선정된 사업도 있고 탈락한 사업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떨어진 도시형 스마트팜 조성 등 선정되지 못한 사업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주민들과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상급기관을 찾아가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경험이 직원들의 업무역량을 높이고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심어줬다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국비나 시비를 확보할 수 있는 공모사업에 적극 도전하겠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남은 임기를 보낼 것인가.

▶8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중구 발전의 틀을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해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남은 임기 3년간 더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처음의 다짐을 잃지 않고 구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도시 개발, 젊음과 혁신이 함께하는 경제성장, 자연과 전통이 숨쉬는 문화예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도시, 꿈과 희망을 주는 평생교육 구현에 진력하겠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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