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후부터 강한 비…최대 150㎜

천둥·번개 동반 시간 당 30㎜ 비
오전까지 산지 최대 25m/s 강풍
"29일까지 소나기 등 이어져"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27일 제주는 오후들어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8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100㎜, 산지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4~28도(평년 24~26도)로 분포하겠다.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산지를 중심으로 오전까지 초속 25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선 초속 15m 이상으로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의 내려진 풍랑특보는 오전 6시를 기해 해제가 되겠다. 다만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겠다. ㅣ바다의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이번 장마는 정체전선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9일까지 제주에 소나기 등을 몰고 오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중산간 이상 도로(1100도로, 516도로, 평화로, 남조로, 산록도로 등) 통행 시 감속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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