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창과 방패' 다시 뭉친 전성현·문성곤
[앵커]
자타공인, 우리나라 농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슈터는 전성현, 최고의 수비수는 문성곤입니다.
작년까지 한 팀에서 뛰다 잠시 헤어졌던 두 선수가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뭉쳤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대표팀의 훈련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 전성현이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집중합니다.
지난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코트를 잠시 떠나고 소속팀 데이원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복잡한 생각은 뒤로하고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전성현 / 남자농구 국가대표 : 무너지는 모습보다 제가 힘을 내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좀 더 집중하고 있어요. 훈련 태도도 진지하게 임하고 있고요.]
전성현이 남자농구 대표팀의 '창'이라면, '방패'는 물론 문성곤입니다.
프로농구 네 시즌 연속 최우수 수비상을 휩쓴 질식수비의 대명사, 문성곤은 대표팀에서도 변함없이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문성곤 / 남자농구 국가대표 : 상대방 주득점원이 있으면 너 죽고 나 살자, 너 죽고 나 죽자는 느낌으로 경기를 뛰겠습니다.]
전성현과 문성곤은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2015년부터 일곱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두 번의 챔프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지난해 전성현이 데이원으로 떠나면서 동행은 끝났지만, 이달 초 전성현의 결혼식 사회를 문성곤이 볼 정도로 절친한 사이입니다.
이제는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의 핵심 전력을 이루며 아시안게임을 향해 뛰고 있습니다.
[전성현 / 남자농구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데 나라가 빛날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서 앞으로 농구 인기를 이끌고 싶습니다.]
[문성곤 / 남자농구 국가대표 : 나라를 대표해서 뽑혔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좋은 플레이를 하려고 각오하고 있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얼굴들로 대폭 세대교체를 단행한 남자농구 대표팀은 다음 달 일본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8월 올림픽 예선전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차례로 나설 예정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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