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7중2약2최약', 눈을 의심케하는 K리그1 순위표[K리그 중간점검①]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38라운드로 이뤄진 2023 K리그1이 19경기를 마치고 반환점에 도달했다. 선수를 보강할 수 있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2023시즌도 벌써 반이 흐른 시점에서 K리그1, K리그2 판도를 중간점검해 본다.
'1강7중2약2최약', 눈을 의심케하는 K리그1 순위표[K리그 중간점검①]
K리그2 춘추전국시대, 그래도 고기는 먹어본 팀이 먹을까[K리그 중간점검②]
▶나홀로 평온한 울산, '디펜딩 챔피언'의 독주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에게 양보란 없는 듯하다. 울산은 6연승을 두 번이나 기록하며 승점 47점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6)와의 승점 차는 11점 차로 순위가 붙어 있는 팀끼리의 점수 차 중 최다다. 말 그대로 전반기 '독주'를 펼친 울산이다.
지난 시즌 포함 최근 몇 년간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인 전북 현대가 전반기에 주춤하는 동안 울산은 앞만 보고 달렸다. 2위 포항, 3위 FC서울, 4위 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상승세를 타며 선전을 거듭했지만 울산과는 비교 불가였다.
울산은 중국과의 친선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엄원상의 8주 이상 장기 공백이 아쉽다. 하지만 그 외 큰 이탈이 없으며 주축 전력이자 SNS에서 인종차별적 언급을 했던 소속 선수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도 지난 24일 대구FC전 1경기 출장 정지 후 돌아올 일만 남았다. 이변이 없는 한 울산의 후반기 행보도 전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위부터 8위까지 중위권?, 시시각각 요동치는 순위표
울산이 선두를 독주하는 동안 그 다음 순위들에서는 피 튀기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2위 포항(승점 34)-3위 서울(승점 32)-4위 제주(승점 29)-5위 광주(승점 28)-6위 대전(승점 27)-7위 대구(승점 27)-8위 전북(승점 27)의 순서다.
2위부터 8위까지는 모두 바로 붙어 있는 순위 팀과 승점 3점 이하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어 한 라운드만에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가장 극단적인 예로는 8위 전북이 승점 3점을 얻고 4~7위가 모두 패하면 전북이 4위로 껑충 오른다. 2위 포항과 8위 전북의 승점 차도 고작 7점으로 산술적으로 최소 3경기 만에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K리그1은 33라운드부터 1~6위끼리 맞붙는 파이널A와 7~12위끼리 만나는 파이널B로 나뉜다. 파이널A는 강등이 조기 면제되는 반면 파이널B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2~8위 팀들은 시즌 절반까지 달려온 이 시점에 경기 몇 번으로 파이널A, B를 넘나들 수 있다. 아직도 많은 팀들이 출발선에 선 것과 다름없이 팽팽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K리그1의 특이한 중위권이다.
▶1팀만 정규리그 종료와 함께 잔류, 강등권은 간절하다
중위권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때 밑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10위 수원FC(승점 19)-11위 강원FC(승점 13)-12위 수원 삼성(승점 9)의 얘기다. 이 팀들 중 한 팀만이 자동 강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모두 피할 수 있다.
2위부터 8위까지 촘촘하던 승점 차가 9위부터 많이 벌어진다. 승점 27점의 8위 전북과 9위 인천의 승점 차는 7점인데, 승점 34점의 2위 포항과 8위 전북의 승점 차 역시 7점이다. 인천이 한 계단을 오르기 위해 메워야할 승점 차가 윗 순위에서는 무려 6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 차이다. 인천의 순위인 9위는 자동 강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모두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데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0위 수원FC와 인천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물론 11위 강원과 12위 수원 삼성은 더 큰일이다. 강원은 최용수 감독에서 윤정환 감독, 수원 삼성은 이병근 감독에서 김병수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K리그1 12위는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 10-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에 최소 9위를 확보해야 정규리그 종료와 함께 잔류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11위 강원이 9위 인천에 7점을 뒤져있다. 2위와 8위의 차이, 8위와 9위의 차이, 9위와 11위의 차이가 공교롭게도 모두 7점이다. 수원 삼성은 인천에 11점 뒤처져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많게도 적게도 보일 수 있는 승점이지만 전반기 2승에 그친 강원과 수원이 리그 후반기 동안 격차를 뒤집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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