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고전극장, 이야기의 기원을 찾아서…'용의 아이' 등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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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고전극장'이 오는 7월12일부터 9월3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고전문학, 이야기의 기원을 찾아서'다.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남무와 인안나, 인류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이야기로 꼽히는 성경의 숨겨져 있는 주인공 릴리트, 악역 메두사의 반전 비화 등 우리가 알았던 고전 속 인물의 이면이자 우리가 몰랐던 전설 속 이야기의 존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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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산울림 고전극장'이 오는 7월12일부터 9월3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고전문학, 이야기의 기원을 찾아서'다. 신화, 우화, 전통 민담, 설화 등 문학 이전에 태초부터 존재해왔던 이야기들은 예술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고전극장은 원형적 스토리텔링이 고전문학 속에 반영되는 양상을 살펴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주목한다.
총 4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혈우는 고려시대 삼별초 항쟁의 최후 주역인 김통정의 이야기를 다룬 '용의 아이'를 선보인다. 한민규 작·연출의 이 작품은 2020년 제주신화 원천소스 스토리공모전에서 스토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 7월12일부터 23일까지 공연한다.
극단 뭉쳐는 벨기에 극작가 메테를링크의 '파랑새'를 원작으로 한 '붉은 파랑새'를 올린다. 원작 속 이야기의 20년 후를 상상하며 재창작한 작품이다. 어른이 된 틸틸과 늙어서 붉게 물든 파랑새가 재회해 새로운 파랑새를 찾기 위해 또 다시 환상세계 여행을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7월26일부터 8월6일까지 만날 수 있다.
창작집단 우주도깨비X보통현상은 '이숲우화: 짐승의 세계'를 선보인다.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을 동물에 빗대어 부조리극 형식을 빌려 우화로 썼다. 유명작가 이솝을 만나 그가 글로 쓰지 못한, 이 숲의 짐승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8월9일부터 20일까지 공연한다.
플레이팩토리 우주공장의 '팜 파탈; 가려져 버린'은 그리스 신화의 시초인 수메르 신화까지 탐구한다.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남무와 인안나, 인류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이야기로 꼽히는 성경의 숨겨져 있는 주인공 릴리트, 악역 메두사의 반전 비화 등 우리가 알았던 고전 속 인물의 이면이자 우리가 몰랐던 전설 속 이야기의 존재를 소개한다. 8월23일부터 9월3일까지 공연한다.
이 밖에 '누님은 안녕하시다' 전시회 및 마포중앙도서관과 협업한 강연회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2013년 연극과 고전문학의 만남을 꾀하며 시작한 '산울림 고전극장'은 젊은 연출가, 신진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산울림의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50편의 작품이 공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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